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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군인들은 보안원의 총에 맞아 죽었을까?
REPUBLIC OF KOREA 관리자 1197 2007-11-16 12:20:53
자유북한방송 2007-11-16

신의주에서 일어난 총격사건

개와 고양이 사이라면 이렇게 안 좋을까? 북한에서 김정일의 ‘선군정치’ 이후 군인들의 횡포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군인들과 보안원간에 사사건건 충돌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신의주에 사는 북한주민 장모씨는 작년에 신의주에서 발생한 사건은 군인과 보안원간의 알륵 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실례라며 사건의 전말을 소개했다.

신의주에서 의주로 가려면 10호 초소가 2개 있다. 그 중 하나는 보안소(안전부)초소이고 다른 하나는 합동(군인, 보위부)초소이다. 작년 12월 민포 분주소 보안원이 의주방향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군인들이 지키는 합동초소에서 단속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초소를 지키는 군인들은 오토바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보안원의 면허증을 문제 삼으며 트집을 걸었다. 군인들은 보안원에게 운전면허증에 하자가 있으니 오토바이를 회수해야겠다고 을러멨다.

아들 벌 되는 20대 안팎의 군인들의 무지막지한 행동과 발언에 화가 난 보안원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권총을 꺼내들고 “너희들 정말 죽고 싶은가? 대낮에 감히 남의 물건을 빼앗으려 하는가? 너희들이 강도인가?”라고 소리쳤다.

보안원이 권총을 빼들고 위협하는데 잔뜩 오기가 오른 초소의 군인들은 총구 앞에 가슴을 들이대고 “야! 한번 쏴보라 네가 얼마나 배짱이 있는가 보자. 쏘라. 쏘라”하면서 보안원을 더욱 자극했다.

군인들의 태도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보안원은 자제력을 잃고 2명의 군인을 그 자리에서 쏴 죽이고 권총을 땅에 버리고 자수했다.인민군 총정치국에서 사건조사를 내려왔고 2명의 군인을 사살한 보안원은 살인죄로 군법에 의해 사형되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주민들 속에서는 뒤숭숭한 소문이 돌았다. 주민들은 “선군정치, 선군정치 하니까 군인들이 이제는 보안원 까지 단속하고 행패를 부린다. 보안원까지 단속하는 놈들이 우리 백성들한테야 얼마나 악착하게 대하겠는가? 백성들을 개 취급하는 그런 놈들은 죽어도 싸다(샘통이다). 세상이 온통 군대 판이니 우리 같은 백성들은 누굴 믿고 살아가나?” 라고 ‘선군정치’를 비판했다고 한다.

박금철 기자 pakchol2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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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2007-11-17 17:53:01
    북한땅에 군대와 경찰은 국민은 뒤전이고싸음질만하니정일이도 골머리아프겠네요 정일아 정치 좀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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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그리킬러 2007-11-18 10:58:08
    으하핫...드디여 올것이왔군 군대와 안전원사이의 개싸움이라...정이리 나라에서만 있을수 있는 아주 잼있는 일입니다 바로 이 장면이야말로 정이리와 그 주구들이 떠드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진짜 모습입니다 온 세상에 소리쳐 자랑합시다 으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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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옥 2007-11-18 22:48:28
    총알이 아깝다..
    그걸로 너희들끼리 물고뜯고 지랄하지말고 정일이 형님 깜장콩알먹여주면 영웅칭호라도 받을것인데..
    그사람 너무 갚없이 죽어버렸네~
    정일이가 이번에 총알먹을것을 다른사람둘씩이나 죽였구나..
    암튼 이판사판이니 잘죽었어,
    뭘먹고살겠니?..
    참...어떻게 분석해볼까?.
    서로 물고 뜯고하면서 니들 잘살아라.
    정일이몫도 내놔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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