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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일일 3시간방송 개시
REPUBLIC OF KOREA 관리자 764 2007-12-04 16:07:15
자유북한방송 2007-12-04

대한민국, 서울에서 보내는 자유북한방송입니다

2004년 2월, 10평도 되나마나한 서울 장한평의 작은 공간에서 인터넷 시험방송으로 시작된 자유북한방송이었습니다. 그해 3월 진행된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 대표는 “탈북자들이 하는 대북방송을 당장 중지하라”며 정식으로 오픈하지도 않은 본 방송에 제동을 걸어왔습니다.

온갖 형태의 협박전화와 메일이 폭주했고 항의방문이 끊이지 않았으며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건물주 측에서는 애써 꾸민 스튜디오에서 우리를 내몰았습니다.

남북관계가 화평해지는 마당에, 그 때문에 정부적 차원에서도 상호비방 방송을 중단한 마당에 '탈북자들의 대북방송'이 웬 말인가가 ‘자유북한방송’이 공격받는 유일한 이유였습니다.

한총련의 ‘통일선봉대’ 200여명이 본 방송을 규탄하고자 양천구 신정동의 새 보금자리로 '쳐들어 왔고', ‘통일연대’의 그 유명한 노인네들이 '반역자'운운하며 자유북한방송 규탄 기자회견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피 묻은 도끼와 식칼에 찔린 인형이 본 방송국으로 '배달'되는가 하면 북한의 對南매체인 ‘우리민족끼리’와 ‘구국전선’, ‘조선신보’등에서는 김영삼, 황장엽, 한나라당, 미국…등에서 “원고까지 써 주며 사주하는 탈북자들의 방송을 당장 폭파해 버려야 한다”는 대변인 담화 따위를 시도 때도 없이 내보내곤 했습니다.

2006년 4월15일 경에는 호주와 중국 등을 경유한 정체불명의 해커들이 하루 500회 이상 본방송 홈페이지의 해킹을 시도했고, 그처럼 거대하다는 중화인민공화국이 본 방송의 자국 내 서버를 차단, 러시아 정부도 자유북한방송의 자국 내 전파송출을 일방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북녘 형제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 의식 전달

이쯤하면 주저앉을 만도 한데 번번이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탈북자들이 얄미웠을 것입니다. 지금껏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더 큰 '일격'을 준비하고 있을 북한 당국자들과 남한 내 김정일 추종세력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방송을 중단하기엔 저희들의 사정이 너무나 절박합니다. 지금 이 시각도 김정일 독재체제하에서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고향 사람들에게 당신들도 인간임을 깨우쳐 줘야겠고 자유와 민주주의 의식을 하루빨리 함양시켜 저들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도록 도와야 하겠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300만의 아사자를 속출시키고 공개처형을 자행하며 20여만의 죄 없는 백성들을 정치범수용소에서 말려죽이고 KAL기와 아웅산 사건을 비롯, 온갖 테러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김정일도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들도 끊임없이 경고하고 경종을 울려야 하겠기 때문입니다.

자유북한방송에 대한 지지와 성원에 대한 감사

그것이 탈북자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지해 주고 어려운 순간마다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북5도청’과 ‘대령연합회’, ‘성우회’와 ‘정의여고 총동창회’, ‘여전도회’와 ‘영락교회’, ‘동북아 방송연구회’와 조선일보의 김대중, 김현호 선생님, 탈북자종합회관의 주선애 관장님과 김박 회장님…못다 부를 그 많은 단체와 이름들을 떠올리는 이 순간 감사의 마음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워싱턴에도 ‘US자유북한위원회’가 있고 일본에도 ‘자유북한방송 일본 후원회’및 본 방송지국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우리 탈북자들이 넘어지지 않고 고향으로 향한 길을 꿋꿋이 갈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바쁜 분들이지만 매주 마이크를 잡으시고 대북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황장엽 선생님, 조갑제, 이동복, 강인덕, 동경 기독교대학의 니시오카 쓰토무 선생님, 강철환, 김성욱, 김필재, 전경웅, 김수연 기자들…대의와 북녘사랑이 수반된 이런 이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자유북한방송의 오늘도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처럼 장황한 설명을 곁들인 이유가 아래에 있습니다. 저희 자유북한방송은 12월 3일, 오늘부터 하루 세 시간의 대북 단파방송을 진행하게 됩니다. 일일 30분으로 시작되었던 방송이 세 개의 주파수로 하루 세 시간의 방송을 진행하게 된 이 경이로운 사변은 청취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뜻있는 많은 분들이 내 밀어준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일 3시간 방송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오늘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자유북한 1부 방송은 아침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단파 9645KHz로 들으실 수 있으며 2부 방송은 저녁 7시부터 8시까지(단파 9700KHz), 3부 방송은 저녁 10시부터 11시까지(단파 9930KHz)인터넷과 단파라디오로 동시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

“경제와 생활”, “서울에서 바라본 평양”, “인권과 여성”, “(북한의)방송을 말하는 방송”, “김정일에게 보내는 편지”, “생각하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알찬 내용을 가지고 북으로 향하는 자유북한방송의 활기찬 출발을 이상과 같이 청취자 여러분들께 보고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북한방송국 국장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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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두 2007-12-10 00:14:13
    이 자유북한방송을 듣는데요.. 알차구 재밋더라구요 ㅎ 빨리 통일도 될것같구 ^^ 무엇보다 북한소식이 반가웟어요 빨리 통일되고 김정일 독재정권이 물러나 버렷음 좋겟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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