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증언에 일본대학생들 '눈물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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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8-03-18 [북한 인권을 공부하기 위해 방한한 동경대 재학생들, 탈북대학생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동안 숙연함 감추지 못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김정일 정권을 압박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앞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일본 최고의 명문대로 손꼽히는 도쿄(東京)대학의 재학생 수십 명이 한국을 찾아 탈북대학생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일본 내에서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의 확산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남에 앞서 일본 측 대표인 가와히토 히로시(川人博) 변호사는 “도쿄의 대학교들은 지금 방학 중이라 그 기간을 활용해 북한 인권을 공부하러 한국에 왔다”고 방문의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날 일본 대학생들이 엇비슷한 나이의 탈북대학생들과 만남을 가진 곳은 신촌의 모임전문공간인 토즈. ‘도쿄대학교 학생과 탈북자의 학술교류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한국 대학생들도 대거 참여해 일본 대학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2006년 이후 북한상황 개선되었다는 건 거짓이다. 내 친척도 한 달 전 굶어죽었다] 첫 번째로 증언에 나선 전북대 재학생 안연홍(女.가명)씨는 함경북도 청진에서 살다 지난 2003년 8월 탈북한 탈북자입니다. 그는 북한에서의 자신의 경험들을 담담히 이야기하던 중 그 날의 참상이 떠오른 듯 감정에 북받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는데요. 가슴으로 눈물을 삭히며 읽어 내려간 그의 증언 내용들을 들어보겠습니다. “북한에서 사는 동안 ‘내가 왜 여기서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누구나 한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을 질문일 것입니다. 밀수 등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어 그나마 형편이 나은 국경지역과는 달리 내 고향 청진은 굶어죽은 시체들이 난무했었습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보고들은 실상입니다. 나는 청진시 라남구역에서 살았습니다. 그곳에는 기업소들이 많았는데 정작 가동되는 곳은 없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석탄을 훔쳐 장마당에 내다팔아 어렵게 생계를 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수도 등에 빠져죽은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하루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굶어죽어 나갔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부에서 2006년 이후로 사정이 괜찮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불과 한 달 전에 고향 소식을 들었는데 청진항에 살던 친척이 배급도 끊기고 월급도 못 받아 결국 굶어죽었다고 합니다. 지금 솔직한 심정은 이 한 몸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 대북지원 식량이 인민에게 단 한 톨도 돌아가지 않고 있는 실상을, 굶어죽는 실상을 사진으로 찍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의 실상은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며 평생을 김정일의 꼭두각시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바른말은 곧 죽음으로 연결됩니다. 국제사회가 협력적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대처한다면 반드시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를 위해 힘써주시리라 믿습니다”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경청하던 일본 대학생들 또한 숙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어서는 역시 지난 98년 북한을 탈출하여 2001년 입국한 한양대 재학생 강원철씨가 증언에 나섰습니다. 현재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그의 증언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중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고통, 하지만 내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고난의 행군으로 300만이 굶어죽은 당시 나는 북한에서 살았었고 고향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정작 학생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유는 공부보다도 먹는 것이 당장 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반의 정원이 42명인데 심지어 고작 7명만 출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회적 혼란 속에 굶어죽은 친구들도 많았고 접경지역인 탓에 중국으로 탈북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당시 고향에는 북한에는 죽도 없어 나무나 풀뿌리를 벗겨먹는 실상인데 중국에는 먹을 것이 많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이런 소문에 이끌려 우리 가족도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내 나이 16살이었습니다. 처음 도착한 중국 연길(延吉)에서 길 가에 줄지어 늘어선 식당들을 보며 별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북한에서는 몰랐던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중국에서 TV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한국을 거지의 나라, 미국의 식민지라고 교육합니다. 하지만 그 때부터 우리가 잘못 배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줄로만 알았던 기대와는 달리 실상은 정 반대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 공안이었습니다. 그들은 탈북자를 불법월경자로 간주해 잡아다 북송시켰습니다. 우리도 중국 공안을 피해 한국 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했으나 불행히 실패하여 북송된 뒤 청진 집결소에서 4달간 수감되었습니다. 집결소에서 지내는 동안 영양실조로 13명이 죽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보며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하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오직 이 곳에서 벗어나기만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중국으로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석방된 제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습니다. 북한이라는 거짓된 사회를 벗어나 그나마 조금은 자유가 있는 중국으로 다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 탈북에서 한국선교사를 만나 한국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북한 인민들이 미얀마처럼 봉기하지 못하는 것은 다름 아닌 ‘죽음’과 ‘수용소’ 때문] 여기까지 스스로의 인생을 담담히 풀어나간 그는 이어 북한의 생생한 인권실태를 일본 대학생들에게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북한 인권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공개처형입니다. 약 2년 전 일본에서도 보도된 바 있는 공개처형은 사람들이 많은 시장 등지에서 진행됩니다. 당시 저도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처음 접한 것은 14살 때였습니다. 어느 날 오전 수업만 마친 교사가 오후에 행사가 있다며 학생들을 어디론가 데려가 공개 처형을 보여주었습니다. 불과 50미터 앞에서 12발이 사격되는 것을 보고 어린 나이에 많은 공포심을 느꼈습니다. 또 심각한 인권 문제는 정치범 수용소입니다. 그곳에 수감된 사람들은 오로지 김정일 체제를 비난했다는 이유만으로 잡혀간 사람들입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왜 북한 사람들은 미얀마나 티베트처럼 민중 봉기를 하지 못하느냐고 묻는데 이유는 내가 말 한마디 잘못하면 나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원인은 자유로운 이동을 억압하는데 있습니다. 난 평양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을 평양을 ‘또 다른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얘기들은 밤을 새도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일본에도 납북자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문제의 원인은 바로 김정일 정권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이 납북자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에도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증언이 모두 끝난 뒤에는 한일 대학생들 간에 북한인권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일본인 납북과 북한 인권의 연계성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일본 학생들은 살아있는 증인들인 탈북대학생들의 증언을 듣는 동안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가슴 깊이 느낀 듯 일본에 귀국한 뒤에도 북한 인권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날 모임을 방문한 일본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読売) 신문의 마에다 야스히로(前田靖廣) 기자는 일본 내에서의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 확산을 위해 언론보도에 주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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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은 지나온 역사가 말해주듯이 언제나 적이지 친구가 절대 될수 없습니다.
어지 되었던 마지막에선 전쟁으로 결과를 보게될 나라 입니다.
그렇게 세뇌되여 그런감정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가보니 그런 감정이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선량하고 변함없고 또 정직하였습니다.
조선에살때 일본이 비록 침략하였지만 지금까지 일본감정하에 있으면
엄청 더 발전하였을걸...
그 의미을 몰랐는데 세계속으로 진출하니 그때 그말 하신분이 되게 앞선사고 하신ㅁ분인듯...
내조국의 미래가 심히 걱정된다.
빨리 잘 사는나라가 되어 미국가도 유럽가도
우러러보이는 나라가 되었으면...
일본이 정치했으면 차라리 굶어죽지는 않을거 아닙니까?..
백성들만 굶어죽고 간부새끼들은 배두드리며 애완견이나 끌고 다니는 개정일이 시대가 백년이 지속된들 뭣합니까?..
지금 북한처럼 못멋고 못입고 못사는 나라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밖에 없어요,
내가죽어 귀신되여 개정일이를 물고가리다,,
1 북한의 하늘가에 태극기가 나붓겨
북한의 우리형제 너도나도 바라보네
북한아 자유의 노래 부르자
이천만 우리동포 태극기를 보네
2 간악한 정이리떼 쳐물리치고
북한땅에 태극기를 더욱 날리세
북한아 민주의 노래 부르자
이천만 우리동포 태극기를 보네
3 캄캄한 북녘하늘 바라다 보니
신음하는 우리동포 어리여오네
북한아 통일의 노래 부르자
이천만 우리동포 태극기를 보네
내용----------------------------------------------------------
통일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통일에 관한 책 한 권 읽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아주 중요한 문제거든요.
보수, 진보, 좌파, 우파를 떠나서 통일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먼저 그에 관한 책 한 권이라도 읽어봐야 합니다.
한국 사회에 막연하고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통일 담론이 난무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뉴욕필이 평양에서 공연을 했는데 나중에 MBC에서 다큐멘터리로 보여주더군요. 그때 나온 북한 사람들 보셨어요? 그 사람들 하는 얘길 가만히 듣고 있으면 "우물 안 개구리" 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은 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그것이 남한과 북한의 커다란 차이입니다. 남한 사람들은 매일매일 전세계를 조망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북한 사람들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기들 모습밖에 보질 못합니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이 하는 얘길 듣고 있으면 유치하고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도 70, 80년대까진 그랬죠. 그 당시 외국인들이 한국을 보면서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얘길 많이 했습니다. 비록 북한 사람들이 유치하고 단순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북한 사람들을 욕하거나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북한 사회가 폐쇄적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 뿐이죠.
그렇다면 북한은 왜 그렇게 폐쇄적인 걸까? 모든 것은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됩니다. 결국 김정일 체제 유지를 위해서죠. 이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김정일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북한 사회를 외부세계와 차단하고 주체 운운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겁니다.
따지고 보면 "주체 사상"은 전세계 어느 나라에나 다 필요한 이념입니다. 당연하겠죠.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민족이나 국가는 식민지나 다를 바 없을 테니까. 알고 보면 북한이 내세우는 주체 사상이란 것도 별 게 아닙니다. 북한 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도 모두 주체 사상을 갖고 있으니까. 다만, 북한은 그걸 이론적으로 정립해서 지배 이데올로기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만 다를 뿐. 흔히 자본주의사회에서 민족주의, 국가주의가 지배 이데올로기로 이용되는 것처럼 말이죠.
아무튼 북한이 김정일 정권 유지를 위해 외부세계와 고립, 차단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잘 생각해야 합니다. 그저 막연하고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시각으로 보면 김정일을 제거하고 북한을 개혁 개방시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만약 그게 간단한 문제였다면 미국은 이미 오래전에 카스트로를 제거하고 쿠바를 민주주의 국가로 만들었을 겁니다.
이번에 뉴욕필 공연에서도 보았듯이 거기 모인 사람들이 아마 북한의 기득권세력, 상류층으로 군림하며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배 통치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김정일을 제거한다는 것은 단순히 김정일 한 사람만 죽이는 걸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 모인 북한의 주류를 갈아엎고 교체하는 걸 의미합니다. 그것이 결코 간단한 문제일 수는 없겠죠. 한국 사회에서 주류를 교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만 모아서 없앨 수도 없고, 자기들끼리 분열하게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대개 남한으로 탈북한 사람들은 북한에 대해 증오심, 적개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고 북한에서 주류를 형성하던 사람들로 보기는 어려우므로 (물론 탈북자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그들의 시각에서 북한을 재단하는 것 역시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어떤 국가나 사회를 이해할 때 주류를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한 접근법이 아니겠죠. 물론 현재 북한에서 주류와 비주류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진행되고 있다면 주의깊게 지켜봐야겠죠.
남한의 냉전세력이나 탈북자들 대다수가 김정일에 대한 증오심, 적개심으로 무장하고 있고 그것을 끊임없이 확대재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탈북자들의 시각으로 북한을 재단하는 것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탈북자들의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보는 것은 기존의 냉전적 시각의 연장일 수도 있죠.
그래서 책을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진보, 보수, 우파, 좌파를 막론하고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막연하고 피상적인 시각으로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남북관계, 통일 문제가 아주 간단해 보입니다. 김정일만 제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통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그에 비하면 책 한 권 읽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것이 귀찮아서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고 그러면서도 통일, 남북관계에 대해선 모든 것을 줄줄이 꿰고 있는 것처럼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너무 많습니다.
정말 통일을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남북관계, 통일에 관한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통일을 위해선 남북한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북한은 김정일 정권 유지를 위해 언제까지나 우물 안 개구리 신세에 머물러 있어선 안 되고, 남한은 남한대로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책을 읽는 겁니다. 책이나 TV를 통해 북한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합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역지사지 할 수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남한 사람들도 냉전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무리 부정해도 지난 50년 동안 왜곡된 냉전, 반공 이데올로기가 우리를 얽어매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거기서 한 걸음씩 벗어나야 합니다.
바로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책이고요. 김동춘의 <전쟁과 사회>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외국에선 다들 한국전쟁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만 6.25전쟁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냉전적 시각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정말 전쟁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면 전쟁이 발발한 날을 기념하진 않을 거란 얘기죠.
사실, 통일을 위해서 북한도 많이 변해야 하지만 남한도 그에 못지 않게 변해야 합니다. 북한만 변한다고, 김정일만 죽는다고 통일이 이루어지는 건 아니란 얘기죠. 지난 50년 동안 왜곡된 냉전, 반공 논리에 쩔어 있던 남한 사람들도 많이 변해야 합니다.
남한은 북한만 변하면 된다고, 북한은 남한만 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한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겠죠. 둘 다 똑같이 노력하고 변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막연하고 피상적인 눈으로 통일, 남북관계를 바라보기보다는 책이라도 읽고서 얘기했으면 합니다. 물론 어떤 책을 읽느냐도 중요하겠죠. 우파, 좌파를 떠나서 진정성이 담긴 책이라면 상관없습니다. 진정성이 담긴 책인지 아닌지는 서로 비교해서 읽어 보면 다 드러나거든요.
통일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일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북한에 관한 다큐멘터리 같은 것도 괜찮습니다.) 막연하고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시각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꾸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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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구요.저도 동의하고 노력해야할 부분 인것 같고 여기 남북인들이있는 곳에 퍼온 이유가 한쪽만 양보해서도 한쪽만이해해서도않돼고 서로 같이 이해하고 정말 책을 읽어 사물을 넓게 보는 시야를 함께 가졌으면 해서요. 좋은 밤 보내세요
그저 조선민족이 가엽어 보입니다.
그 책은 인간이 아닌 신이 썼소?
그 책 한 권 읽으면 통일이 될 것 같으면 당장 읽겠소.
사고는 자신의 사색이 가장 근본이고 그 외 책은 참고용일 뿐이요.
자신의 허물은 모르고 주구장창 남탓이나 하는 버릇을 못 고치는 한 앞 날은 뻔하다.
글쓴 분은 통일은 말로 더욱이 행동으로도 옮기는게 힘들지만, 자신이 본것만으로,자신의 생각만으로 통일은 논한다는 건 두루뭉실한 추상론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표현하였고, 제생각으로도 유치원아이들한테 북한은 이러이러한 나라인데 통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물어본다면 유치원 아이들도 "김정일 아저씨가 나라를 떠나면 돼요"라고 답할 겁니다.이건 전제 지식이 지극히 제한된 유아적 답변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몰랐고,당장 북한의 현실상만 보았을때 저역시 유아적 판단을 하였으니깐요.
통일은 현실입니다.하지만 현실을 토론할때는 토론자들이 자기 생각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특정 책한권이 아닌 우리 나라 저자가 쓴 통일 관련책, 외국인이 쓴 통일관련책을 읽으면 책이 양서인지, 비양서인지 판단도 되며,무엇보다 자기중심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보는 시야가 더 넓어져, 토론을 할때도 현실론에 근접하게 토론이 되지않을까요?물론 경험보다 더 중요한 지식은 없지만 경험은 한곳에서만 오랫동안 머물러 경험했다면 그건 초보에 불과하며, 현재 우리나라처럼 분단됐던 현 분단됀 비슷한 나라에 돌아다니며 여러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해야 하는데 이러면 시간이 정말 많이 소요됩니다.그래서 간접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 저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글을 퍼왔으며,
특정책을 구매하라고 선전한 부분은 없습니다.통일관련이 소재라
통일관련 책을 양서하라고 한 부분은 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주구장창 남탓한 부분 없습니다.
북한도 잘못이고, 냉전사고에 갇힌 남한 부모님 세대도 잘못이고,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우리세대도 잘못이라고 하였고,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이해가 아닌 서로가 같이 이해하고 서로같이 양보를 해야한다고 전 해석했습니다.
이역시 저도 탈북자 동지회를 알게 된 후 처음에 탈북자만 따라와 주고 그리고 북한만 변하면 통일되겠구나라고 생각 하였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북한을 바라보는 남한인의 시각도 달라져야하고 깊숙힌 박힌 냉전적인 사고를 탈피하고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더 멀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끙님 다시 한번 글쓴이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보내시고 끙님이외 탈북자 동지회방문하신 모든 님들 늘 좋은 일 가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