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가 만든 ‘첫 탈북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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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 뉴스 2008-03-19 22:06 동영상 보기 [앵커 멘트] 탈북자들의 처참한 삶을 그린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실제 탈북자 출신이 영화 제작에 참여해 생생한 탈북 과정을 그려냈다고 합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굶고 있는 가족을 위해 목숨 걸고 국경을 넘는 아버지, 그 아버지를 찾아 나선 꽃제비 어린 아들. 탈북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정면으로 다룬 첫 영화 '크로싱', 탈북 과정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지난 99년 홀로 두만강을 건넌 탈북자 출신 조감독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김철용('크로싱' 조감독) : "일반인들은 그냥 영화로 보겠지만, 저는 솔직히 보기가 싫습니다. 볼때마다 아프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요." 중국과 몽골 등 8천 킬로미터의 탈북 경로를 현지 촬영하는 동안, 밤잠을 이루지 못한 것도 부모님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철용('크로싱' 조감독) : "꼭 살아만계신다면 한번쯤, 한번만이라도 만날수 있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런 아픔 때문에 처음엔 영화 참여를 거부했지만, 탈북자들의 처참한 현실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철용('크로싱' 조감독) : "아직까지도 사이렌 소리울리면 몸부림치면서 일어나요. 그렇게 순간 순간이 지옥인데. 그런분들에 대한 조그만 관심만이라도" 김 씨가 이 영화를 통해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 우리 사회가 탈북자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문화]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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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이라는 단어를 한국에서 경상적으로 사용하나요?
혹은 일반 한국관중들이 "크로싱"이라는 단어를 보면 인차 그것이 무슨 뜻인가를 인차 알아볼수 있나요?
나의 추측에 의하면 탈북자분들은 "크로싱"이라면 이건 무슨 뜻인지를 모를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그냥 "크로싱"이라는 단어만 보면 그것이 무엇인가를 몰라요.
사전을 찾아보니... "십자로"라는 뜻과 비슷한것 같아요. 혹은 "방황"?
상업적인 각도에서 보아도, 일반관중들이 쉽게 알아먹을수 있는 영화이름을 달아놓는것이 더욱 합리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탈북자분들이 알아먹을수 있는 제목을 달아놓는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영화제목과 탈북자들을 연상시킨다는것은 비교적 난도가 아주 강한 일이죠.
영화제목으로 인해서 영화주제가 영향을 받을수도 충분하다는 점이죠.
나의 개인적인 생각임.
외국어라 약간 거부감도 있지만 제작자들의 의중이 저희들과 다르더라도 탈북자를 소재로 한 영화제작에 박수를 보냅니다.
외국어에대해 탈북자분들은 안 좋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것같은데 꼭 그렇게만도 생각 안하셔도 좋을것같습니다.
지나치게 우리국어만을 고집함보다 많은 외국어를 도입해서 사용하는것도 어느면에선 우리 국어를 더 풍성하게 하는 측면도 있다고 어느 언어학자는 주장하더군요.(물론 전적으로 100%동감은 안합니다만) 지나치게 외래어사용에대해 비난하는 많은 탈북자분들께 사고의 유연성을 감히 권합니다.
아쉽네요.
조감독님;제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