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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협에 협상없다
Korea, Republic o 관리자 504 2008-04-17 01:23:03
MBC 2008-04-16 22:24

앵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위협한다고 도와주지 않겠다는 대북 메시지를 미국에서 던졌습니다.

식량공급을 해외에서 하는 방안, 특히 북한과 연계해서 하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재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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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른 강경 발언에 어떻게 대처할건지, 한 교포의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은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게 아니라 군사적 발언만으로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 때문에 남북 관계가 악화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대처는 다를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 "달라진 것은 그런 위협적 발언 때문에 도와주고 협상하는 그런 것은 앞으로는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뉴욕에 도착하기 전 가진 기내 간담회에서 세계적인 식량 부족 사태에 따른 대북 쌀 지원문제등과 관련해 해외 식량기지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 "세계 식량 원조가 굉장히 지금, 세계 전반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요. 곧 식량 공황이 오지 않겠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 대통령은 쌀값이나 사료값이 너무 올라 "대북 식량 지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그 구체적 해결책으로 "연해주 같은 곳을 길게는 50년까지 임대해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노동력도 이용할 수 있고, 북한과 거리도 가까와 식량 지원에도 편리하다는 얘깁니다.

이 대통령은 지한파 인사들과의 만찬에서도 북한 체제를 위협할 뜻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실질적인 핵 폐기에 나서기만 한다면 식량을 비롯해, 실용적인 지원에 韓美가 함께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걸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 hijinny@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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