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인권특사, "중국은 탈북자에 난민지위 허용하라" |
---|
뉴시스 2008-05-14 02:36 미 국무부는 13일 중국 정부에 대해 탈북자들의 강제송환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담당 특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중국 영사관앞에서 열린 탈북자 송환중단 촉구 행사에 나와 "나는 탈북 난민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행사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중국 정부가 취한 탈북자 송환조치에 매우 실망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 의무를 이행하고 탈북자들에 대해 국제사회가 갖는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중국 정부에 탈북자들의 강제송환 중단을 요구하는데 동참한다"고 전제하고 "중국 정부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 인력의 활동을 지원하고,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을 비롯한 미국과 각국 정부에 협력, 탈북자들에게 영원한 난민 지위를 허가할 것"을 촉구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중국 정부는 이같은 조치를 취해야 중국이 인권과 국제사회 규범에 맞게 행동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세계는 이제 중국이 오는 8월에 개최하는 올림픽행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이로써 세계의 이목은 중국이 주민들에게 대하는 방식에 대해 주목할 것이며, 자유세계 사람들은 압박받는 이들을 지원하고 탈북자들에 대한 우려에 동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철호특파원 hay@newsis.com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