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쿤밍서 체포 탈북여성 5명 북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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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8-09-21 11:22 조계창 특파원 = 중국이 자국을 경유해 태국으로 밀입국하려던 탈북여성 5명을 체포해 강제북송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발행되는 도시시보(都市時報)는 20일 "윈난성 변방총대가 지난 4월21일 옌지(延吉)와 선양(瀋陽)에서 기차를 타고 쿤밍에 도착, 태국으로 가려던 탈북여성 5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모두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쿤밍에서 태국과 접경지역인 징훙(景洪)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다 변방총대에 붙잡혔으며, 이중 1명은 체포 당시 한국으로 가는 방법과 현지안내인과 연락처 등을 담은 편지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여성을 쿤밍까지 데리고 갔다 함께 체포된 조선족 김(金)모씨는 쿤밍시 관두(官渡)구 인민법원에서 밀입국 알선혐의 등으로 심리를 받았으며, 현재 판결 선고만을 앞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philli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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