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원연맹 ‘탈북자 인권 국제회의’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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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2008-10-20 16:47 12개국 국회의원 참석…황우여 의원 “탈북자 인권 참혹” 전세계 12개국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탈북자들의 인권개선과 난민지위 인정에 관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은 오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2개국의 국회의원 및 국제 NGO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실태와 난민 인정 현황 ▲피랍억류자의 인권문제 ▲아시아의 인권문제 ▲북한자유이주민 인권개선을 위한 IPCNKR의 역할 등 총 4개의 세션에 대한 의제별 토론이 벌어진다. 탈북자 인권실태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문제, 난민지위부여에 관한 국제법적 논란 등이 의제에 오르고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피랍 한국인과 일본인, 한국전쟁 당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등이 논의된다. 이 외에도 각국의 북한인권법 제정 현황 및 탈북자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 등에 대한 토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인권문제 제고를 위해 탈북자를 포함한 아시아 난민의 인권 보호에 대한 국제적 공조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에서는 총회 회장인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정몽준 의원, 서종표 의원, 전여옥 의원, 김동성 의원 등이 함께 자리하고, 미국의 에드 로이스 의원, 영국의 존 그로건 의원, 일본의 요코 모리 의원 등이 참석한다. 또한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초청돼 북한의 인권실태에 대해 보고한다. 황우여 의원은 “대량 탈북난민이 발생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들의 참혹한 인권상황이 개선된 바가 없고, 오히려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강제송환이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IPCNKR는 이번 총회에서 이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동남아권의 난민문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IPCNKR은 지난 2003년 4월 16일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대응을 위해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몽골 등 이해관계국을 중심으로 결성된 국제의원연맹으로, 2003년 이후 매년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58개국 191명의 의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IPCNKR은 각국의 북한인권법 통과와 제3국 탈북자 인권보호 활동,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양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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