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김현희 12년만에 극비리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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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국제비서를 지낸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과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범인 김현희 씨가 30일 서울 모처에서 극비리에 만남을 가졌다. 북한 최고위층 인사로 김정일 독재체제를 반대하기 위해 한국에 망명한 황 위원장과 북한 테러 범죄의 산증인인 김 씨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되고 있다. 황 위원장과 김 씨의 이번 만남은 12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첫 번째 만남은 황 위원장이 한국에 망명한 직후인 1997년에 이뤄졌다. 황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서와라. 그동안 사선을 돌파하면서 용케도 이렇게 살아있으니 다행이다”고 김 씨를 반갑게 맞았고, 김 씨도 “12년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건강을 염려했는데 이렇게 건강하신 것을 보니 그렇게 기쁠 수 없다”고 반가움을 표했다고 자리에 동석한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가 전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같이 하면서 김 씨가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이야기 등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그러나 황 위원장은 김 씨에게 “이제 앞으로는 우리 함께 투쟁하자”며 북한 정권의 실체를 몸으로 직접 체감한 김 씨가 북한민주화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20년 가까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씨는 최근 일본 납치피해자 가족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금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 씨는 이 자리에서 KAL기 폭파사건 조작설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일본 납치피해자 구명 활동을 위해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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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선생의 부모님형제분들이 회령에 살고있었댔는데...
휴~~ 친척분은 애타게 만나고 싶어하는데 김여사님은 이외로 황씨를 먼저 만나다니... ㅉㅉ. 북한에서 살때 서로 알고계셨던 사인것도 아닐텐데...
그럼 나도 황선생은 함 만나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