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복서 최현미, "탈북 당시 중국으로 여행가는 줄 알아" |
---|
2004년 온 가족이 함께 자유의 땅 대한민국을 찾아 탈북한 뒤 2008년 갓 스물의 앳된 나이로 WBA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한국판 ‘밀리언 달러 베이비’ 최현미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찾았다. 방송은 23일 목요일 밤 12시. 이 날 방송에서 최현미는 온 가족이 탈북한 계기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처음에는 한국에 오는지도 모르고 친척을 만나기 위해 중국에 여행가는 줄 알았다”며 “뒤늦게 아버지가 ‘한국에 갈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봐 그제서야 한국에 가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최현미는 2004년 8월 가족 모두가 베트남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오던 탈북 경위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에서 얻은 큰 기쁨은 ‘자유’다”라고 말했다. “당시 아버지는 나와 오빠의 미래를 위해 탈북을 선택하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기도. 경기 도중에 가족들의 응원 소리를 느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최 선수는 “경기 도중에 아빠는 흥분을 하며 응원하시지만, 엄마는 경기 도중에 상처 나는 딸의 모습에 속상할까 봐 차마 제 얼굴을 보지 못하신다”며 어머니 생각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여자복싱 페더급 세계 챔피언 최현미가 방송에서 처음 털어놓는 북한 이야기와 체육관 에피소드, 이영자 선수와의 불꽃 대결장면은 23일 밤 12시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공개된다. 2009/07/23 14:49:52 아츠뉴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