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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II] 새터민에 맞춤형 취업지원키로
조선일보 2009-07-30 02:53:00 원문보기 관리자 532 2009-08-03 21:48:52
산(産)·관(官)·학(學) 업무 협약 체결

경기도제2청은 29일 오후 청사 상황실에서 하나원, ㈜신세계푸드, 현대호텔관광직업전문학교 등과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취업연계 프로그램 업무 추진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정부와 기업, 교육기관이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을 위해 힘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최홍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미량 통일부 하나원장,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강언숙 현대호텔관광직업학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종합식품유통업체인 ㈜신세계푸드는 직업훈련을 수료한 뒤 추천받은 북한이탈주민을 자사나 협력사에 적극 고용하고, 현대호텔관광직업학교는 취업에 필요한 일정 자격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업훈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현대호텔관광직업학교의 맞춤형 직업훈련을 위한 예산과 취업지원 관련 경비를 제공하고 탈북자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은 직업교육에 참여할 학생을 추천하고 진로를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북한이탈주민 취업교육은 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이뤄져 정작 당사자들은 효율적으로 교육 받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홍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정부, 민간교육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맞춤형 취업교육을 하고 수료자를 전원 고용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경은 기자 e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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