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대한민국 경찰이 북 보위부 요원들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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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문단에 항의시위를 하다 한국측 관계자의 과잉 대응으로 ‘폭행’을 당했던 탈북자단체 대표가 “조문을 빙자해서 국제고립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2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북한의 조문은) 국제고립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 온 비중이 더 크다”면서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개구멍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북한의 김정일도 여태껏 대한민국을 멸시만 하지 않았나”라며 “(북한은 남한을) 김정일이 요구만 하면 돈 주고 그런 국가로 생각하는데, 지난 10년간 햇볕정책이 김정일을 교만하고 안하무인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독재자니 매국노니 입에 담지 못할 선동을 해놓고” 북한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한 것은 “(국제사회의) 압력에서 탈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살인 전과자가 살인흉기를 가지고 있으면 일단 흉기를 내 놓고 대화해야 진실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북한에도) 핵을 없애면 지원하겠다는 식으로, ‘비핵개방 3000’ 정책을 북한이 이제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상가집에 오는 손님은 막지 않는 게 통상적인 우리 예법인데 항의시위는 옳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조문 온 것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속이기 때문에 비판하지 않는다”며 “(다만) 북한의 조문단이 왔으면 얼마 전에 북한이 사살한 박왕자 씨에 대해 왜 한마디 유감표명도 안하나. 대한민국이 김정일 속국이냐,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김기남, 김양근 이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폭행을 당했던 상황과 관련해 “북한주민을 수백만씩이나 굶어죽이고, 정치범수용소에서 무차별 처형한 것에 대해 김정일을 비판했더니, 사복경찰이 입을 틀어막고 배와 다리를 차고 땅바닥에 쓰러트리고 깔아 앉았다”며 “평양 고려호텔도 아닌 서울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북한보위부요원들이 아닌지 정체성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햇볕정책을 이용해 북한은 10년 동안 핵과 대륙탄도미사일을 만들고 교전도 일으키고 계속 뒤로는 치고 들어오지 않았나”라며 “(남북관계는) 오히려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계속 고압적 분위기를 조성 했다가 또 뒤에 치고 빠져나와 평화분위기를 만드는 것처럼 2중 전략으로 대응했다”며 “이에 비해 대한민국은 수동적이었는데 김정일의 모략과 술책에 더는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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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이 그런심정이 있다고 국가적으로 행하는행사를 망치게 보게둘수는 없습니다...
그게 바로 법치주의니까요...
다만 박상학대표가한행동이 언론플레이가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참 웃기고계시네...
이러니까 탈북자들 욕먹지...
열심히 살기나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