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탈북주민 지역적응센터' 2개→6개로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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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정부와 함께 현재 2개인 도내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일명 하나센터)를 내년에 6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역적응센터가 추가 설치되는 곳은 ▲동부권(용인 등 7개 시.군 담당) ▲제1남부권(수원 등 3개 시.군 담당) ▲제2남부권(안성 등 3개 시.군 담당) ▲서북부권(고양 등 3개 시.군 담당) 이다. 도내에는 현재 지난 3월 개소한 서부권(부천 등 7개 시.군 담당) 지역적응센터와 6월 개소한 북부권(의정부 등 8개 시.군 담당) 지역적응센터가 운영중이다. 지역적응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 교육과정을 마친 탈북자들이 각 지역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북한이탈주민중 희망자는 이곳에서 지역사회 이해, 직업 찾기, 심리상담 및 의료기관 이용안내, 학교 진학지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3주간(총 60시간)의 지역적응 교육을 받는다. 도는 이와 함께 100명 이상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탈북자 정착지원 업무를 담당할 '탈북자 직원'을 채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도 2명을 포함해 6개 지자체가 8명의 탈북자를 직원으로 채용한 상태다. 도는 또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산업시찰을 실시하고 도립기술학교 등을 활용한 직업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에는 부천 360명, 평택 338명 등 3천833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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