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2009 아시아 민주인권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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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운동가 모두에게 주는 상… 北 민주화 위해 더욱 노력할 것" 북한에 외부의 소식을 전파하는 대북 라디오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가 '대만민주기금회'의 '2009 아시아 민주인권상' 수상자로 7일 선정됐다. 김 대표는 이 기구로부터 수상자로 선정돼 자유북한방송 활동을 위한 상금 10만달러를 받게되며 수상식은 오는 12월 10일 국제인권의 날에 맞춰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대만민주기금회'는 지난 2003년 6월 대만 외교부 주도하에 여야의 초당적 지지로 설립됐으며, 이 상은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을 위해 뚜렷한 공적을 세운 기관이나 개인에게 주어진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자유북한 방송은 지난해에 국제 언론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가 주는 '올해의 매체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수상도 '국경없는 기자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8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자유북한방송을 도와 준 탈북자들을 비롯한 북한인권운동가들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며 "북한의 인권신장과 민주화를 위해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당부라고 생각하겠다"고 수상 선정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7년 탈북, 1999년 2월 한국에 입국한 김 대표는 북한에서 김형직 사범대학 작가양성반을 졸업하고 서해안에 주둔한 인민군 212부대 선전대 작가로 활동했으며 입국 이후 자유북한방송을 만들어 북한의 민주화에 힘을 쏟고 있다.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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