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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북자 단속강화 및 사상교육
한국경제 2010-02-09 14:59: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533 2010-02-16 15:16:31
북한이 중국에 대해 탈북자 및 보호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제재를 요구하고 나섰다.또 베이징 등에 나와있는 ‘무역 일꾼’ 등을 평양으로 순차적으로 소환,약 2주간의 사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화폐개혁 실패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탈북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내부혼란을 틈탄 사상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베이징의 한 북한소식통은 “지난주말 북한 보위부 및 군 고위 관계자들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측에 탈북자 색출과 탈북과정이나 탈북이후 생활을 도와주고 있는 보호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북한측이 국경수비 강화로 탈북자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화폐개혁 이후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경제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면서 대규모 탈북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중국 베이징 등에 파견된 주재원들을 순차적으로 소환,약 2주간의 사상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관계자는 “통상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 등에서 매주 하루정도 정기적인 점검 및 교육이 진행됐지만 작년말부터 평양으로 이들을 직접 소환한 뒤 사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교육기간은 2주일 정도”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북한 내부의 경제적 혼란에 따른 동요를 막고 외화벌이에 총력을 기울이며 사상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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