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회령市 反체제단체 책임자 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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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회령市 反체제단체 책임자 기고 金正日의「벼랑 끝 전술」에는 「벼랑 떨어지기」로 대항해야 한다 박대홍(가명) 북한「자유청년동지회」회령市지부 책임자 박대홍은 누구인가? 이 글을 보낸 박대홍씨는 북한 내부의 자생적 反체제 운동 단체인 「자유청년동지회」의 회령市 책임자다. 박씨를 포함한 자유청년동지회 회원들이 2004년 11월 회령에서 「김정일 타도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金正日의 초상화에 反체제 문구를 써 놓은 동영상이 지난 1월 한국에 공개됐다. 박씨는 당시 이 동영상을 외부로 유출시켰던 주역이다. 이 동영상은 「북한 내부 최초의 反체제 활동 현장」으로 평가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金正日의 초상화 위에 쓰인 글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김정일 너는 누구냐. 너는 독재자이다. 인민은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정권의 자리에서 들어낼 것이다. 우리는 자유와 민주를 요구한다. 개혁 개방만이 살길이다. 자유청년동지회〉 자유청년동지회는「미국을 비롯한 각급 나라들은 김정일 독재정권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세계적인 판도에로 확산시키는 우리의 자유청년동지회에 아낌 없는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주기 바란다」는 요지로 호소했다. 당시 일부 언론은 자유청년동지회의 反체제 활동 가능성과 함께 박씨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30代 후반인 박씨는 북한을 탈출해서 현재 동남아시아의 미국 외교공관에 머물고 있다. 미국 정부가 박씨의 정치적 망명을 수용, 곧 미국行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미국에 직접 망명하는 첫 탈북자다. 박씨가 月刊朝鮮으로 보낸 글 「새로운 전략과 전술만이 살길이다」를 요약해서 싣는다. 중간제목은 月刊朝鮮에서 단 것이다. 통일 주도역량은 남쪽에 있다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어떤 방법으로 조국을 통일하여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남조선을 조국통일의 걸림돌로 보고 있지 않는다. 통일된 조국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는 남조선에서 나와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남조선 사회는 자유민주주의 사상에 의한 다당제 원칙을 구현하였고, 개혁·개방을 실현하고, 실질적으로 인민들이 정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권이 인민의 뜻을 거역하면 대통령도 정부 각료도 탄핵할 수 있는 멋진 권한을 인민들이 갖고 있다. 남조선 정부가 통일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남조선에 이미 구축되었다고 우리는 믿으며 확신하고 있다. 대통령이 독재로 나갈 수 없으며 국민의 심부름군이 되는 현상이 남조선에 펼쳐지고 있다. 통일조국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인물들은 정치·경제·문화·군사 부문에서 높은 수준으로 잘 나아가고 있는 남조선에서 나와야 한다. 그래야 통일조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김정일의 군사파쇼 독재체제에 짓눌리어 햇빛도 비치지 않는 음지 속에서 본 것 없고 들은 게 없이 시들시들 자라온 북한 사회에서 인물이 나올 리 없다. 눈만 뜨면 독재적인 사상을 듣고 강제적인 노동만 강요당한 인민들 속에서 물고 뜯는 독재적인 인물밖에 더 무엇이 나오겠는가. 우리는 중국·쏘련·일본이 우리의 통일을 바라지 않고 지연시키는 전술을 쓴다고 생각한다. 조선이 통일되어 강대국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이다. 이러한 세력들이 60년 전에 설치한 전략과 전술을 오늘날 조선민족은 배척해야 한다. 통일의 걸림돌은 金正日 인류의 문명 발전이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화로 나가고 있는 이때 『사상의 대결이요』 『결전장이요』 하며 떠드는 세력들은 다 정신병 환자들이다. 이런 세력들은 우리 조선뿐만 아니라 다른 데도 있다. 이런 세력들은 계속 적을 만들며 물고 뜯을 그 무엇을 찾아다닌다. 조국 통일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장 근본원인은 김정일이에게 있다. 조선사람들이 육지로 바다로 하늘로 쭉쭉 뻗어나가서 높은 경제성장으로 외화를 차곡차곡 쌓아야 할 지금, 김정일은 조선사람들의 두 다리를 묶어 놓다 못해 이제는 두 손까지 결박하고 있다. 총구를 맞대고 하는 전쟁보다 생존을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한 게 오늘의 세계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머리를 써도 모자랄 판에 김정일은 미국이 어떻고, 국제기구가 어떻고, 한국이 어떻다고 하면서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소리친다. 김정일은 무력통일을 꿈꾸며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북한 인민들은 김정일 군사파쇼 독재정권이 철폐되고 인민 주권의 정권이 서길 바란다. 남조선의 최고지도자 노무현이 김정일이에게 손잡고 통일을 하자고 간곡하게 대화와 협상 탁자로 불러내고 있지만, 김정일은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세계에 공표했다. 김정일은 그것이 미국의 對조선 압박정책 때문이라고 한다. 김정일은 이런저런 구실을 만들어내고 하여 조국통일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왜 그런가? 그 원인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김일성이로부터 시작된 왕족정치를 후손만대에 물려주기 위해서 지금의 정권을 죽기를 각오하고 지키겠다는 김정일의 불타는 정권욕, 그 하나 때문에 우리 민족이 멸시받고 수난당하고 갈라져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인민들이 김일성·김정일이 공산주의를 이용하여 독재정권과 군사파쇼 독재를 실시하라고 몸과 마음을 바쳐 살아온 것은 아니다. 정권욕에 환장한 김정일이 수뇌부에 달라붙어 있어, 우리 인민은 세계의 흐름에 뒤떨어질 대로 뒤떨어진 후진국의 운명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 인민은 정말 죽을 지경이다. 왕족정치가 대대로 이어진다는 게 될 말인가? 김정일이를 이렇게 두고서는 그 어떤 희망도 행복도 번영도 바랄 수 없다. 정치범으로서 땅에 묻혀 흙이 되는 수밖에 없다. 김정일에게는「김정일 戰法」으로 맞서야 우리 (북한) 인민 모두가 정말로 그 작은 손에 움켜쥘 수 있는 자유와 주권을 가지기 위해 어떤 사상을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우리는 연구했다. 김정일이가 이렇게 될 때까지 한번 투쟁도 해보지 못한 북한의 인민들은 지난날의 교훈을 찾고 투쟁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김정일이와 맞서 싸울 수 있는 무장조직을 조직하는 것이다. (북한) 국내에는 김정일이와 맞서 싸우려는 청년들이 그 어데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 형편으로서는 국내에 무장조직을 꾸릴 수 없다. 공산주의자인 피델 까스뜨로가 82명의 인원으로 꾸바에 상륙하여 무장봉기를 이룩한 좋은 경험을 본받아 해외에 국내의 우수한 동지들을 결집시켜 反김정일 항쟁 무장조직을 건설하여야 한다. 총대에서 정권이 나오고, 당도 나온다는 김정일의 사상을 김정일이를 없애버릴 우리 무장항쟁 조직의 사상으로 삼아야 한다. 독재정권은 그보다 더한 독재조직으로 싸워야 한다. 김정일의 전법에는 김정일의 전법으로, 김정일의 큰 소리에는 미싸일 타격으로, 김정일의 지연 전술에는 가급적 빠른 전술로, 김정일의 벼랑 끝 전술에는 벼랑 떨어지기 전술로 대항해야 한다. 김정일이 통일을 하지 않을래야 안 할 수 없게, 살아갈래야 살 수 없게, 정권을 내놓지 않을래야 내놓치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인민들의 단결된 힘 김정일이가 핵무기를 쓰겠다면, 그 핵무기를 평양 하늘에서 폭파시킨다고 결심하자. 김정일이의 큰 소리에 얼거나 떨거나 할 시대는 지나갔다. 김정일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며 정말 무서운 것은 인민들의 단결된 힘이다. 김정일이가 우리 항쟁조직의 미사일에 맞아 산산조각이 되어야 조선이라는 나라가 살 수 있다. 김정일의 군사파쇼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일임은 논의할 필요가 없다. 북한 내부의 일은 북한 인민 자체로 해결될 것이다. 우리는 김정일에게 전면 전쟁을 선포하고 세계에 없는 유격전을 전개할 것이다. 남조선과 미국·일본·중국·쏘련은 우리의 싸움에 제동을 거는 어떤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한다. 미군은 남조선에서 철수함으로써 주변국들이 북한 내부의 전쟁에 개입할 그 어떤 구실도 주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김정일이 내놓은 「우리의 총대 위에 평화가 있다」는 구호이다. 우리는 총대로서 길을 개척하고, 총대로서 독재정권을 쓸어 버리려고 한다. 하느님이시여! 공산주의 독재정권의 육탄 정신으로 미쳐 살아왔던 북한의 아들 딸들을 용서해 주소서. 김정일이 하느님이고 구세주인 북한 땅에서 인민들이 뛰쳐나와 항쟁조직을 건설하고 무장투쟁을 벌여 김정일의 잠자리를 불바다로 만들려고 결심하고 있으니, 부디 우리를 굽어 살피고 용기를 내려 주소서. 자유청년동지회 회령시 지부 책임자이며, 소조 책임자인 박대홍이 삼가 쓴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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