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탈북자 3명 중 1명 아산에 둥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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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여건 좋아 선호 충남도내에 정착한 탈북자 3명 중 1명은 아산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충남지역 시·군에 정착한 탈북자들 580여명으로 이 중 180여명은 아산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보다 도시 규모가 큰 천안은 120여명으로 아산보다 60명이 적고, 서산·공주시가 각각 80여 명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아산에 정착한 탈북자는 20여명에 달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탈북자들이 아산 정착을 선호하는 것은 타 지역보다 취업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탈북자들은 아산신도시 건설에 따른 일용인부와 산업체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취업 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양호한 아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또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교통여건이 편리한 점도 아산 정착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탈북자들의 상당수는 건설현장의 일용직 인부나 식당 도우미 등으로 생계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180명 중 정규직은 10% 미만인 20명가량에 불과해 탈북자들에 대한 취업문제가 여전히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탈북자들은 상호간의 정보교환을 통해 취업정보를 교류하고 있는데 아산은 일거리가 다른 지역 보다 많고 수도권 근교에 정착하려는 탈북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아산경찰서는 탈북자 정착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상담활동 등을 통해 취업과 정착을 돕고 있다. 이찬선 기자 chansun2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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