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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그날', 연평도 피격 처참한 현장 카메라 담아
TV리포트 2010-11-26 15:00:00 원문보기 관리자 924 2010-11-26 18:16:04
MBC 시사교양국은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을 통해 생생한 '연평도의 그날'을 다큐멘터리로 전한다.

27일 방송되는 MBC TV 시츄에이션 휴먼 다큐멘터리 '그날'은 연평도 피격소식과 관련한 사람들의 모습을 전한다. 인천 연안 부두에 모여 연평도에서 배로 탈출 중인 부모님을 기다리는 딸, 혼자 연평도에서 소일거리 하며 살고 계신다는 연로한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들, 연평도 안의 군부대 공사장에서 인부로 들어간지 일 년째 된 남편을 기다리는 부인 등 '그날, 인천 연안 부두의 사람들'을 조명한다.

피격이 시작된 후 한 어선의 선장과 선원들은 다함께 긴급히 섬을 빠져나왔다. 한 탈북자는 그물정리를 하다 말고 포탄 공격을 받은 집으로 들어가 잡히는 대로 집을 싸서 나왔다. 탈북자의 가방에서는 유리 파편들이 쏟아져 나온다.

연평도 부대에 아들을 보낸 모든 부모들은 온종일 마음을 졸였다. 전역전 마지막 휴가를 나가던 서정우 하사는 부대로 자진 복귀 중 포탄을 맞고 사망했다. 입대한지 3개월 밖에 안된 문광욱 일병은 포탄의 파편이 심장에 박혀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갑작스레 아들을 잃어 그저 황망하고 원망스러울 뿐이다.

피격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던 연평도는 이틀 뒤인 25일 마침내 연쳥도로 들어가는 뱃길이 다시 열렸다. 연평도는 처참한 상태. 피격을 맞은 집으로 짐을 꾸리러 돌아가는 주민들과 함께 '그날'팀은 그 현장을 담아왔다.

'그날'은 어선을 타고 탈출한 선장과 선원들' '아들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그날 이후, 연평도의 지금'의 생생한 현장모습을 담아 다큐멘터리로 사람들에게 전한다.

북한은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경 부터 한시간여 동안 연평도를 타깃으로 해안포 100여발을 발포, 해병대 故서정우 하사(22, 1088기)와 문광욱 일병(20, 1124기)이 전사했으며 민간인 김치백 씨(61세 추정)와 배복철 씨(60세 추정)가 사망했다. 전세계는 경악했으며 북한의 후원국이라 불리던 중국마저도 냉담한 자세를 취했다.

휴먼다큐 '연평도의 그날'은 오는 27일 토요일 오전 8시 45분에 확인할 수 있다.

권혁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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