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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행 탈북자 6년간 50배 늘어
자유아시아방송 2011-05-06 20:28:54 원문보기 관리자 856 2011-05-09 22:19:39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 라오스 등을 거쳐 중간 경유지인 태국에 불법으로 입국했다 당국에 체포, 구금된 탈북자 수가 올해 들어서만 4월까지 870명에 이른다고 태국의 영자 일간지인 방콕 포스트가 5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태국 경찰청 산하 이민자 담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2004년 46명에 불과했던 불법 입국 탈북자 수가 2010년 2천482명에 이르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태국행 탈북자 수가 단순 수치상으로도 6년 만에 50배 가량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태국 정부는 2007년 1천 여 명의 탈북자가 자국을 거쳐 갔다고 발표한 것을 끝으로 탈북자 수에 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태국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태국에 불법 입국한 탈북자 수는 2004년 46명에서 2005년 115명으로 3배 가까이 는 뒤 2006년에는 752명으로 ‘수직상승’했습니다. 이어 2007년 1천785명으로 처음 1천 명 대를 넘긴 태국행 탈북자 수는 2008년 1천724명에 이어 2009명 1천848명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식량난과 화폐개혁 실패 등에 따른 전반적인 경제상황 악화로 2천 명 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태국의 탈북자 지원 민간단체인 ‘북조선난민구호기금’ 관계자는 태국에 불법 입국한 탈북자 수가 2010년 말이면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난해 11월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힌 바 있습니다.

[북조선난민구호기금 관계자] 태국 정부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불법 입국자로 간주해 강제 추방 형식으로 주로 한국에 보냅니다. 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탈북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저희가 여러 경로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작년(2009년)엔 2천 명 수준이고 올해(2010년) 말이면 50% 가량 증가한 3천 명이 될 전망입니다.

당시 이 관계자는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들이 탈북의 가장 큰 이유로 ‘극심한 식량난과 2009년 말 단행된 화폐 개혁 등으로 악화된 경제상황’을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방콕 포스트는 한국 정부가 올해 초 늘어나는 태국행 탈북자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 신속한 한국행 주선 등을 위해 치앙라이 지역에 탈북자센터 건립을 제안했지만 태국 정부가 탈북자 수 급증을 우려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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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지 ip1 2011-05-11 00:12:42
    저런 내용은 가급적 안올렸음 좋을것 같아요. 도대체 저런글 올리는 의도는???
    중국에서 보는 탈북자눈이 안타깝네요. 사이트가 탈북자 동지회인데 저내용이 중국에 있는 한국행을 시도하는 탈북자들에겐 영 아니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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