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해외 탈북 난민 1천명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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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유엔난민기구(UNHCR)는 2010년까지 전 세계에 걸쳐 정착하거나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가 약 1천 명이 넘는다고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북한 출신의 난민이나 망명 신청자는 지난해 까지 전세계에 1천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20일 ‘2010 글로벌 동향 보고서’(UNHCR Global Trends 2010)를 발표하고 북한 출신 난민 또는 망명자 1천 194명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0년 말을 기준으로 난민 인정을 받고 정착한 탈북자는 917명으로 조사됐으며 유엔난민기구에 망명 신청 중인 탈북자 277명을 더하면 1천 194명이라고 이 기구는 집계했습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세계 난민을 많이 수용한 나라중의 하나로 중국을 꼽아 평소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 북송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모순을 드러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권고 사항인 탈북자의 난민 인정을 거부하고 있는 중국은 파키스탄, 이란, 시리아, 독일에 이어 8번째로 난민 인정 수가 많은 국가로 꼽혔습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의 이 보고서는 전 세계 난민 수는 약 1천 540만명이며 2천 750만명이 내전 등으로 자국 내에서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파키스탄에 19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란 11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면서, 전세계 난민의 80%가 개발도상국에 집중돼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근거로 미화 1달러당 보호 난민 수를 추산한 결과 파키스탄이 710명으로 가장 큰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는 반면 독일은 17명으로 나타났다고 이 기구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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