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수 물은 막아도 탈북은 못 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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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북한 사람들, 특히 함경도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이다. 말의 유래는 북한에서 주민들을 강제 모집하여 내몰고 있는 군수용 전력생산을 위한 서두수발전소 현장에서 일고 있는 현상으로 당국을 비난하는 대중적 야유에서 비롯되었다. 내용인 즉 군수공장의 전력증강을 위해 평양에서 내려 온 중앙당 간부의 현장요해에서 지방 간부들이 그에게 제기한 말이다. 중앙당간부: 서두수발전소 공사 중 가장 애로 되는 것이 무엇이요? 현장간부: 다른 것은 몰라도 남녀 청년들로 공사를 내밀다보니 계속되는 임신과 출 산의 분위기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서로가 눈이 맞아 애들을 낳는 현상이 많아 골칫거리입니다. 중앙당간부: 당신들이 지금 서두수 물은 막고 있지만 그건 못 막아. 이후 사람들은 당의 극단적이고 무조건적인 지시가 떨어질 때마다 이 말을 곱씹곤 한다. “서두수 물은 막아도 그건 못 막아” 서두수발전소란 <3월17일 발전소> 청진시 부윤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만강 지류인 서두수 구운수를 막아 원봉저수지와 신양저수지에 저장했다가 수성천으로 물을 흘려 발전하는 수력발전소이다. 3개의 발전기는 청진변전소를 통하여 김책제철소와 무산광산에 전기를 공급한다. 서두수발전소는 함북 일부 지역의 탄광과 주요 공업시설에 대한 전력공급원이며 양강도와 함북의 공업시설은 대부분 군수공업이다. 즉 인민생활보다 군수공업을 위해 추진하는 국가적 공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소식에 의하면 서두수 발전소가 장마철을 맞아 강물이 불면서 전력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가정전력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전력이 공급되어도 밥을 지을 쌀이 없는데 무슨 소용이냐며 오로지 탈북에만 관심을 쏟고 있어 이를 두고 “서두수 물은 막아도 탈북은 못 막는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탈북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높으면 이 같은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겠는가? 북한 인민들에게 있어서 탈북은 밥이자 자유이자 인권으로써 이를 향한 주민들의 한결같은 지향은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결연의 선전 포고, 즉 김정일의 종말선고이기도 하다. “서두수 물은 막아도 탈북은 못 막는다!” 김정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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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에 걸쳐 나뉘어지는 터널은 그 길이가 무려 100여리에 달합니다. 서두수강의 발원지는 두만강이 아니라 백암군 산수리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서두수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무려 19만크바에 달합니다. 함경북도에서 생산되는 26만 크바의 전력이 서두수발전소가 생산하는 전기는 거의 70%에 입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강도 백암군 만정보의 원봉언제에서 시작되는 물길 터널은 함북 수성천으로 빠져 가면서 3차에 걸쳐 낙차시킵니다.
아무쪼록 정확한 소식통으로 알려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