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폭풍군단 검열에 주민들 공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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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북한 국경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풍군단’의 검열이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후계자 김정은의 직접 지시로 현장 즉결 처분권까지 갖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간부들까지 그 잔인함에 치를 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에서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후계자 김정은의 지시로 5월 초에 긴급 조직된 ‘폭풍군단’의 검열이 확대되면서 북한 국경연선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함경북도 회령시에서는 ‘폭풍군단’의 무차별 구타행위로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회령시 소식통은 “‘폭풍군단’의 기본 검열대가 각 인민반 주민들에 대한 가택수색을 시작했다”며 “가택수색 과정에서 무리매(집단폭행)를 맞아 머리가 터지고 갈비뼈가 부러진 사람들도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또 다른 회령시의 한 주민은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것이 있어 ‘폭풍군단’에 끌려가기만 하면 사람이 만신창이가 되어 나온다”면서 “악독하기로 소문난 ‘보위사령부’ 검열은 ‘폭풍군단’에 갖다 대지도(비교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폭풍군단’은 7월 24일, 지방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체제를 비방하는 낙서사건과 유권자 게시판 파괴사건들이 전국에서 꼬리를 물고 발생하자 이에 격분한 후계자 김정은이 특별지시를 내려 긴급 조직한 군인 검열대입니다. 특히 이들은 임의의 가정세대들에 대한 가택수색과 체포권은 물론 저항하는 주민들에 대한 현장 사살권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소식통들의 설명입니다. 함경북도 회령시는 8월 1일, ‘폭풍군단’의 선발대 17명이 들어와 현지조사를 진행한데 이어 8일에는 기본부대가 들어와 각 인민반들에 5명, 보안서(경찰파출소)들에 3명씩 전문 검열성원들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부터는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에 일반 가정집들에 들이닥쳐 무차별적인 가택수색을 실시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을 사정없이 구타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증언했습니다. 회령시 소식통은 보통 한집을 검열하는 시간이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며 밥그릇부터 시작해서 벽장이나 가구 속까지 몽땅 뒤집어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 숙박등록을 하지 않은 외부인이 있을 경우 외부인은 물론 집주인도 체포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요 단속품목인 불법휴대폰이나 마약, 마약 흡입기구, 중국 화폐가 나오면 현장에서 가족 모두가 체포되어 끌려간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아직까지 불법휴대폰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마약흡입기구와 중국 돈이 많이 발견되면서 주민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며 마약흡입기구가 발견된 주민들은 따로 조사를 받지만 중국 돈이 발견된 주민들은 돈만 회수하고 집으로 돌려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한밤중에 달려들어 집안을 파괴적으로 뒤지는데 항의하다 검열성원들의 무자비한 구타에 의해 부상당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밤중에 검열을 당한 집에 가보았는데 집안이 쑥밭이 되어 말할 수 는 지경 이었다”며 “남편은 매를 맞아 얼굴이 퉁퉁 부어 쓰러져있는데 그 주변에서 아내와 자식들이 우는 모습을 보자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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