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무비자 방문국 163국..북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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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북한 국적으로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얼마나 될까요? 국가별 여행제한을 분석한 유럽의 법률회사는 북한 주민의 외국 여행 자유를 세계 최하위급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주민이 입국사증(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2011년 8월 현재 모두 37개국이라고 국제교류와 관련한 법률회사인 헨리앤드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이 회사는 전 세계 198개국의 여행자유를 평가한 ‘비자제한지수 (Visa Restriction Index)’에서 북한을 가장 여행자유가 없는 20개 나라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헨리앤드파트너스의 울리크 트럭스 대변인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비자제한지수는 전체 평가국 198개 국 중 하위 9%에 속한다고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울리크 트럭스: “북한 국적을 가진 여행자가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37개국입니다.” 트럭스 대변인은 북한 국적을 가진 여행자가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평가 대상국 평균인 88개국의 절반도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주민이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습니다. 캄보디아, 몽골, 마카오, 말레이시아, 네팔,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지부티, 이집트, 모잠비크, 토고,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로 북한방문객에 사전비자를 요구하지 않는 전체 37개국의 3분의 2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입니다. 매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수에 따라 국가의 순위를 집계해 온 헨리앤드파트너스는 2011년 8월 현재 덴마크와, 스웨덴, 핀란드 국민이 세계 173개국을 사증(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서 가장 자유롭게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로 꼽았습니다. 유럽의 3개국에 이어서 도이췰란드 국민이 172개국을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고 영국,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세계 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미국인은 169개국을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어 전체 15번째입니다. 한국 국민은 163개국을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어서 전체 198개 조사 대상국 중 25번째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많았고 ‘비자제한지수’에 10위로 평가됐습니다. 헨리앤드파트너스의 크리스티안 칼린 대표는 한국과 북한의 ‘비자제한지수’가 4배 이상 차이 난다면서 국제사회에서 두 나라가 가지는 위치를 반영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통화에서 설명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칼린: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에서 외국여행이 가장 자유로운 5 개국에 속합니다. 한국은 잘 사는 나라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합니다. 북한은 한국과는 달리 극소수의 나라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이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적다는 뜻은 상대국이 심사를 거치지 않은 북한 주민의 입국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한편, 북한 주민이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는 37개 나라 중 한국 국민이 비자를 받아야 하는 나라는 몽골이 유일합니다. 반면, 한국민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163개국에는 베트남, 우크라이나, 체코, 폴란드, 베네수엘라 등 북한과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데도 북한 주민에게 입국 사증을 요구하는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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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외여행이 당연한 거지만 북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인거 같음
걔들은 굶어죽지는 않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