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음악가, 노래로 북한 인권실태 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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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음악가가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태를 알리는 노래를 만들어 미국과 유럽에서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노래-인민의 낙원(The Peoples Paradise)] ‘인민의 낙원에선 임신한 여자의 배를 발로 마구 찹니다. 지칠대로 지치고 굶주리는 나날이 계속됩니다. 부모와 아이들의 얼굴에서 행복을 찾아볼 수 없는 곳입니다.” 이 노랫말은 미국에 살고 있는 데이빗 오해너(David K. O’Hanna) 씨가 직접 만들고 부른 ‘인민의 낙원’이란 노래의 가사입니다. 오해너씨는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인한 인권유린 상황을 구슬픈 노랫가락에 적나라하게 실어 불렀습니다. 그가 북한의 상황을 주제로 만든 노래는 모두 10곡으로 내년 초부터 미국은 물론 유럽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오해너 씨는 특히 북한의 정치수용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북한인권의 참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순회공연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빗 오해너 / 음악가] “수용소 안과 밖의 많은 북한주민들은 우리와 같이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보다 몇 배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 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 전세계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저의 목적입니다.” 자신의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오해너 씨는 인터넷에 개인 웹사이트(http://davidkohannah.wordpress.com/)도 만들었습니다. 오해너씨는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과 기부금을 한국에 있는 대북매체 또는 탈북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간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빗 오해너] “저는 제 음악과 이번 공연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북한을 좀 더 알길 원하고 또 재정적으로나 기도로 도와주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오해너 씨는 현재 2, 3개의 CD를 더 만들 수 있을 만큼의 노래를 만들어 놨다며 조만간 앨범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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