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일 동상 건설 돌격대 긴급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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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작년 12월17일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건설하기 위한 움직임이 북한에서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까지 동상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내부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월 12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특별보도’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영구 보존하고 동상과 영생탑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의 동상을 건설하기 위한 돌격대를 긴급 모집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 소식통은 “(회령시에서) 김정일 동상을 건설하기 위한 돌격대 인원 20명을 추가로 선발했다”며 “관련 기술자들은 1월 17일 경에 이미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수의 양강도 소식통들도 “김정일 동상을 건설하기 위한 양강도 돌격대 50여명이 음력설을 쇠고 곧 출발 한다”며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까지 동상 건설을 완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1월 12일 ‘특별보도’가 나온 이후 각 도 사적관 보존실과 관리실들에서 김 위원장 동상 건설을 위한 기술자들을 긴급히 뽑아 평양으로 출발시켰다는 것입니다. 기술진의 출발과 때를 맞춰 각 지방들에서 돌 가공과 미장기술이 뛰어난 인원들로 돌격대를 뽑았다고 그들은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돌격대 선발은 입당대상자들을 위주로 뽑던 일반적인 돌격대 선발 기준과는 달리 검증된 당원들과 기술자들만을 골라 소수의 인원들로 꾸려졌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북한당국이 이처럼 적은 인원들로만 돌격대를 조직한 것은 이미 건설이 끝난 ‘희천발전소’ 군인건설자들과 ‘백두선군 청년발전소’ 청년돌격대원들 가운데서 기본인력을 뽑아 김 위원장 동상 건설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만수대 창작사 인원들도 대부분 김 위원장 동상 건설에 동원된다고 그들은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상이 건립되는 위치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으나 금수산기념궁전으로 가는 길목이고 ‘김일성종합대학’ 입구인 ‘룡남산’ 주변으로 추측된다고 일부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룡남산엔 이미 김일성 주석의 동상이 있어 그곳에 김 위원장의 동상을 건설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대두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상 완공 날짜에 대해서도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김일성 주석의 생일 100돌인 올해 4월 15일까지라고 소식통들은 주변 간부들의 말을 인용해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동상과 함께 영생탑 건설도 진행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내용을 알 수 없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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