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옆 젊은 여성 또 등장…"부인 역할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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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의 평양 창전거리 경상유치원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이 여성이 김정은과 나란히 서서 수행하는 사진(영상 스틸컷)을 10여 장 보도했다. 노란색 물방울무늬 원피스와 하얀색 카디건 차림에 하이힐을 신은 이 여성은 장성택 등 다른 고위간부들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김정은을 수행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도 이 여성의 신분을 따로 소개하지 않았다. 이 여성은 이달 5일 모란봉악단 시범공연 당시 김정은과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한 데 이어 8일 김일성 사망 18주기를 맞아 진행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도 김정은과 나란히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정은의 공개행보를 곁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여성으로는 동생 김여정과 부인 정도가 꼽힌다. 그러나 김여정과는 외모가 다르다는 평가와 함께 의전 행태상 부인일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 내에서도 이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이 여성이 나오는 장면을 TV를 통해 내보내면서도 아직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특정 여성이 김정은과 함께 있는 사진을 연이어 공개하는 것은 김정은의 결혼 사실을 알려 주민들에게 안정감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라며 "이번 사진은 해당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일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퍼스트레이디의 활동이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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