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밝힌 '北인권 촛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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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밝힌 '北인권 촛불' 우리 정부의 UN총회 북한인권결의안 찬성을 촉구하는 촛불 기도회가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열렸다. 개신교 NGO인 기독교사회책임이 주관하고 겨레선교회,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24개 단체가 공동주최한 이날 기도회에는 700여명이 참가했다. 기도회에서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는 “우리와는 상관도 없는 유럽연합이 북한인권결의안을 제출했는데도 우리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화운동을 계승했다는 노무현 정권이 지금 북한 주민을 보고는 ‘빵을 줄 테니 당신들은 빵만으로 살아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 임영성씨는 “지금 북한 인민은 쌀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유와 인권이 없어 죽어간다”며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비판했다고, 남한 방송을 들었다고,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정치범수용소에 20만명이 갇혀 있는 현실을 정부는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기도회 참가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국정부가 국익을 이유로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외면하는 것은 국민의 명예와 자긍심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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