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국 내 탈북자 대상 영어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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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외무부가 탈북자들에게 영어 교육 장학금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고 지원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 영국 대사관과 주한 영국문화원이 공동으로 탈북자들을 위해 무료 영어 교육, 인턴십 즉, 기간제 근무, 그리고 장학금 후원 프로그램인 ‘English for Future’에 대한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탈북자들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스캇 와이트만 주한 영국대사는 “3년째 탈북자에게 영어 실력을 향상하고 취업이나 경력에 대한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English for Future’에 선발된 탈북자들은 주 3회 가량 영어 강좌를 듣게 됩니다. 또, 인턴십에 선발된 탈북자들은 언론사, 대기업, 문화원, 국제기구 등에서 일하며, 본인의 경력에 따라 보수도 받게 됩니다. 이 밖에도 이 프로그램의 한 참석자는 영국 외무부의 쉐브닝 장학금으로 후원받아 영국에서 2015년에 석사 과정 유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2011년 쉐브닝 1기 장학생으로 영국 쉐필드 대학 정치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온 오세혁 씨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험을 이야기 한바 있습니다. 오세혁: 공부하는 것이 쉽진 않았어요. 처음 에세이 쓸 때는 긴장을 많이 하고 했는데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에세이 쓸 때마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으니까 제출하기 전에 읽어 보고 수정해 달라고 하니까 친구들이 기꺼이 해줘서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탈북자로, 지난해 12월부터 상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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