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 입국탈북자 14명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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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후 미국 정부가 수용한 탈북난민의 수는 3개월 째 163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국무부가 이달 초 갱신한 난민입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2월 말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14명에 그쳤습니다. 특히 지난 9월 한 명의 탈북자가 난민지위를 받고 입국한 이후 3개월 간 미국 정부는 단 한 명의 탈북자도 난민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Bureau of Population, Refugees, and Migration)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의 수는 23명, 2011년에는 16명, 2010년17명, 2009년 18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2004년 북한인권법 통과 후 2006년 한 해 9명이 미국에 난민지위를 받고 입국했고 이어 2007년 28명 그리고 2008년에 가장 많은 38명이 난민지위를 받았습니다. 미국 서부에 기반을 둔 대북인권단체 링크의 박석길 정보전략부장은 지난해 이 단체가 구출한 탈북자 90여 명 중 10퍼센트 미만이 미국행을 택했다고 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박석길 정보전략부장: (미국에) 올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많은 사람이 한국에 당연히 가야 하는 줄 알고 갔다가 거기서 뒤늦게 깨닫는 사람도 있고… (미국행에 걸리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8개월에서 1년까지 걸릴 수 있어요. 그것도 (미국행을 택하는 사람이 적은) 요인이 될 것 같구요. 미국 정부는 올들어 2월과 3월에 각각 4명, 4월과 6월에 각각 한 명, 7월에 세 명 그리고 9월에 한 명을 탈북난민으로 수용했지만 10월 이후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 부장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대기 기간이 한국행을 택할 때보다 훨씬 길어 미국행을 꺼리기도 하지만, 한국 이외의 나라에 갈 수 있다는 것을 탈북자들이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아동복지법을 채택하는 등 탈북자 수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인권단체 ‘재미탈북민연대’ 조진혜 대표는 특히 탈북고아의 구출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에 정착하는 탈북자의 수속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탈북자들이 힘들더라도 처음부터 신중하게 재정착 국가를 선택하도록 권했습니다. 조 대표: 젊었을 때는 한국에서 주는 정착금이나 임시적인 도움을 받기 보다, 힘들게 일하면서라도 정착해 자기가 노력해서 공부하고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미국에 오는 것이 좋다고 저는 권장하고 싶어요. 조 대표는 영어도 배우고 문화에 적응도 잘 할 수 있는 도전의식을 가진 젊은이들은 처음부터 미국행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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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고아이름팔아 사기친돈 조만간게워야 할것이다
저런사기군이 미국에숨어들어와 탈북자 대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