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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아파트 창문 유리 없어 놀랐다"
동지회 671 2005-12-14 14:47:01
"평양 아파트 창문 유리 없어 놀랐다"



◇평양거리의 시민들이 매서운 바람에 귀를 막고 다리를 건너고 있다. 뒤로 보이는 아파트 베란다는 추운 날씨를 대비해 비닐로 막아 놓았다./연합자료사진

북·중친선 동평양제1중학교서 중국어 안가르쳐
평양 방문 인민일보 기자 섭섭함 표시

“조선의 2대에 걸친 영도자들의 관심하에 세워진 중점 중학 동평양제1중학교에는 중.조우의의 상징인 ’마오쩌둥반(毛澤東班)’이 있었으나 영어와 러시아를 가르칠 뿐 중국어는 가르치지 않고 있었다.”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중국 인민일보 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멍위훙(孟宇紅) 기자는 14일자 환구시보에 게재된 평양 방문기에서 이렇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멍 기자는 이번 평양 방문에서 가장 감동한 장면의 하나는 동평양제1중학교에서 있었다면서 중.조 친선의 상징인 이 학교의 ’마오쩌둥반’ 학생들이 컴퓨터실에서 ’중.조우의 만세’ 등의 카드를 만드는 모습, 문예반 학생들이 중국 국가인 ’인민지원군행진곡’ 등을 노래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이 학교의 외국어과가 현재 영어와 러시아어만 가르치고 중국어를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었다고 섭섭함을 표시하고, 내년부터 중국어를 가르치지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교장의 말을 전했다.

동평양제1중학교의 전교생은 1400명으로서 모두 평양시가 수많은 지원자 가운데서 선발한 우수학생이고 대학 진학률이 98%에 이르며, 이 학교에 ’마오쩌둥반’이 있듯이 베이징제5중학에는 ’김일성반’이 있어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멍 기자는 이어 북한 정부가 집중적으로 건설한 주거지역인 광복거리를 지나면서 아파트의 창문과 베란다에 유리가 없고 베란다에 투명 비닐이 쳐져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썼다.

그는 이밖에 평양 시민들의 옷차림이 서방언론이 전하는 것과는 달리 비교적 밝았고,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은 90년대의 중국 여성과 비슷했다, 북한인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강성대국 건설에 대한 결심을 조금도 버리지 않고 있었다는 등의 견문을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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