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엑스포 ‘북한의 날’…인삼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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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개막한 이탈리아의 밀라노 엑스포, 즉 박람회에서 최근 ‘북한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려인삼이 집중 소개됐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5월1일 개막해 이달 말 폐막을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에 참가한 북한이 지난 5일 ‘북한의 날’ 행사를 열었습니다. 14일 밀라노 엑스포 공식 방송사인 이탈리아 국영방송(RAI)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행사에서 고려인삼을 집중 홍보했습니다. 김춘국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는 북한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문제인 건강을 주제로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춘국: 우리는 이번에 밀라노 박람회에 조선의 유명한 개성 고려인삼을 전시하였습니다. 김 대사는 인삼이 수천년 동안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해왔지만 서구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밀라노 엑스포를 통해 인삼의 효능을 서구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날 행사장에는 북한 대사관과 엑스포 북한관 관계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관람객들을 맞았습니다. 또 인체 크기의 대형 인삼 조형물과 우표 등 기념품은 물론 인삼주, 인삼분말 등 다양한 종류의 고려인삼제품이 전시됐습니다. 이 밖에 인삼의 효능과 역사를 소개하는 동영상 등 홍보물이 선보였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삼이 유럽에 알려지는 계기가 돼 북한과 유럽 간 교역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밀라노 엑스포에 참가하면서 독자 전시관을 설치하는 대신 몇 개 국가가 함께 사용하는 다국 전시관에 입관했습니다. 밀라노 엑스포는 세계박람회기구(BIE) 공인 엑스포로 5년에 한 번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남북한을 포함해 전세계 14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가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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