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진통 북 ‘모란봉악단’ 여전히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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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걸 그룹 모란봉악단이 내부 단원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단원들의 결혼 문제와 공훈배우의 추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모란봉악단이 최근 노동당 70돌 기념행사 기간에 청봉악단과 더불어 공연했습니다. 모란봉악단은 또 지난 9월 7일 북한과 쿠바의 수교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쿠바 대표단을 위해서도 공연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모란봉악단은 얼마 전까지 단원의 신변변화로 인해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악단 사정에 밝은 신의주의 한 소식통은 “모란봉악단의 단원 일부는 결혼을 해서 이미 떠났고 일부는 청봉악단으로 옮겼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모란봉악단의 단원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모란봉악단이 공연을 했다고는 하나 예전의 단원 그대로는 아닐 것이며 또 향후 악단의 활동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12년 7월에 첫 데뷔 공연을 가졌던 모란봉악단은 2014년 9월까지 약 2년간 꾸준하게 공연을 한 뒤 7개월만인 2015년 올 4월 30일 훈련일꾼 대회를 마친 기념으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의 공연 후 다시 잠잠했다가 5개월 후인 지난 9월 공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란봉악단이 당 창건 70돌 기념행사에서 공연을 했다고 하지만, 북한 텔레비전에는 방영되지 않은 탓인지 아직 북한주민들은 모란봉악단 단원의 변동 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바로 잡습니다: 저희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9월4일 ‘북 청봉악단은 모란봉악단의 후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 기사는 모란봉악단이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고 청봉악단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모란봉악단이 노동당창건 70돌 기념행사에 등장하는 등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어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름이 판명됐기에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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