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맵 RSS
탈북자동지회 소개탈북자동지회 소개   소식/활동소식/활동   취업취업   교육교육   자료실자료실   참여광장참여광장  
공지사항
최근뉴스
탈북자수기
칼럼
문학작품
미디어
실태조사
홍보마당
문의·제안
Home > 소식/활동 > 탈북자수기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면서 - 미영

저는 군부대 교화소가 어떤 곳인지 몰랐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간첩연류자로 해군 군관에서 철직 되여 군부대 교화소에 갔고 할아버지는 옥중에서 자살하셨습니다. 저는 탈북해서야 군부대 명칭으로 나가는 교화소가 정치범 수용소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북에 있을 때 할아버지와 아버지 때문에 우리가정이 이전과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갔던 곳이 그렇게 인권도 없는 험악한 정치범 수용소인줄 몰랐습니다.

우리가 쫓겨 가서 살았던 산골보다도 더 힘든 곳이였다는걸 이제야 알게되였습니다. 정말 그때는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었습니다. 나중에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한 해군부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하나뿐인 딸인 저를 해군사령부로 데려가겠다고 했었지만...

당신의 딸이 구김살 없이 성장하기를 바라셨기에 당신이 겪었던 고초와 그곳에 대해서 모든 걸 숨기셨던 아버지를 저는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지금에야 바보 같은 저는 북한사회를 똑바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아빠와 할아버지의 잘못이 아니라 북한정치권에 있다는걸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얼마나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크셨으면 어머니는 한국에 와서도 저에게 매일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도 못하게 합니다. 철없는 이 딸은 이제야 모든 것을 제대로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원망만 했던 아빠에게 용서의 편지를 씁니다.

오늘 나는 탈북자가 쓴 "어항 속의 평양" 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북한에서 살 때는 아빠를 많이 원망했습니다.
아빠의 잘못으로 우리가 이렇게 사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얼마나 억울했을가? 얼마나 슬펐을까?
아빠의 마음을 지금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아빠에게 왜 남자로서 지조를 지키지 못했냐고, 원망도 많이 했고 가슴 아픈 말도 많이 했었죠?

아빠, 정말 미안합니다.
정성산 감독의 "요덕스토리" 란 뮤지컬을 보면서도 아빠를 생각했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아빠를 생각했습니다.

왜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나도 하지 않으셨죠? 그곳이 어떤 곳이였는지? 어떤 고통을 겪으셨는지? 왜 우리에게 얘기 한번 하지 않으셨나요?
그 고통이 너무 힘들어서 아빠가 눌렀을 손지장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고통이 너무 힘들어서 억울해서 자신이 스스로 죽음을 택하신 할아버지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빠에게 할아버지처럼 죽지 왜 손 지장을 눌렸냐고 원망을 했었는데 얼마나 속상했을까?
아빠, 용서해주세요. 아빠의 고통을 몰랐던 딸이 남한에 와서 조금씩 모든 걸 알아갑니다.

아빠, 소련에 같이 공부하러 갔던 아빠선배 김일철이도, 그리고 해군대학에서도 당신을 기억할까요? 이제 와서 아빠를 기억하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자기들이 열심히 돈 들여서 외국에 까지 가서 공부하게 하고 또 너무나도 그 인재가 아까워서 할아버지를 북한으로 도로 데려가 놓고선 실컷 이용하다가 억울한 누명으로 옥중에서 자살까지 하시게 합니까?

아빠, 이제야 아빠를 조금씩 이해했습니다.
저의 정치적 혼란성에 답답하지만, 이제야 모든 것을 하나하나 알아갑니다.
아빠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합니다.
아빠 사랑해, 그리고 나 너무 힘들어.
아빠가 같이 있었으면 이런 무서움과 힘든걸 몰랐을 텐데.
아빠 정말 보구싶어.

2006년 5월 23일 미영
좋아하는 회원 : 28
고담녹월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아담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5-26 18:06:45 
감동적입니다.
아빠를 뒤 늦게 용서하고 이해하는 당신의 애절한 마음을 접 하고 넘 가슴이 아파옵니다. 힘 내세요,,,
힘내요!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5-27 17:27:27 
미영씨 힘내세요. 남한은 모두 힘들지만, 또 모두가 평등한 세상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모두가 자신만의 삶의 짐("업보"라고 부릅니다)을 지고 사는 것이지요. 북한을 알지 못하는 것은 나이 40이 다되어 가는 저도 요즈음 20대 젊은이와 다를 바 없겠지만, 눈을 한곳만 바라보지 않는 것은 젊은이와 다른 점이겠지요. 굳건히 사시고 행복해 지세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네요.
lizangmi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6-01 19:26:36 
세월이 흐르면서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지지만 용기를 잃지마시고 힘내세요.화이팅...
다듬이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6-06 02:08:03 
좀 더 진실된 북한의 실상을 알았으면 합니다.한때는 잘나가다 이제 잘못된 북한의 정치적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보다 상대적으로 평민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아시는지
한민족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6-06 22:08:34 
안녕하세요!
글이 넘 넘 좋아요.
특히 "아빠 사랑해", "아빠 보고 싶습니다." 이대목이 넘 좋아요
다듬이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6-08 16:23:14 
탈북자들을 보면 대체로 자존심이 무척강합니다.60년간 일인독재가 만든 결과지요.우리끼리 우리민족끼리..또한 이웃과 서로 감시대상이고 도와줄줄 모르고 이웃의 비리를 감싸줄줄 모르고 감시,신고해야 내가 좀 더 강냉이 를 받을 수 있고..이런게 쌓이다보니 남한에서 직장에 적응하기가 힘듭니다.비아야대는 말에 직장을 그만두기도하고...북에선 국가에서 배치시키는게 직장이다보니 직자에대해 별로 생활에 관련이 없는것같지만(당장)남한에서 자기 능력껏 퇴대한 직장을 잡고 노력해야살수 있다는 환경을 잘 모르는 결과이지요.아무튼 자본주의의 시장경제에 맞게 자유민주주의의 품에서 하루빨리 적응하시길 탈북자 여러분께 응원해드립니다..화잉팅..남한에선 굶어죽는거 강제노동은 없으니까요.내가 노력하면 내꺼 안하면 없구...
무궁화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6-14 12:39:25 
한국에서 아빠가 실현하지못하셨던 꿈을 미영씨가 꼭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멀리서나마 아빠가 미영씨를 지켜줄거에요 화이팅
미소천사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6-21 17:48:07 
글 넘 감동적이네요. 그리고 새터민 누구나다 안고가는 공통적인 아픔이겠지만 힘내시고요.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렵고 힘든길 오셨기에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침저녁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2006-06-28 21:39:14 
안녕하세용
글을 잘 읽엇습니다~
특히 아빠가 감옥에서 고생하시고 할아버지가 교도소에서 자살하셧다는것을 읽고 어쩧면 저히 집안하고 똑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히 할아버지도 정치법으로 교도소에서 돌아갔어영
그런데 한가지 충고 주고 십군요
할아버지 때 격었던것을 기억했는데 북한에 있을 때 북한 사회가 그렇것을 한국에 와서 느낀것처럼 쎃던군요
글쎄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는 시골에 추방내려가서 부터 북한에 대한 옳지 못한 감정. 정치가 옳지 못하다는것을 알아서 군에 가서도 제대되면 중국을 갔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거든요
미영씨도 느껴을텐데 여기와서 느꺼어용 솔짓히 해야죠
미안합니다 제 생각을 그저 적으것입니다. 무려한 글이였다면 용서.^^
안녕히'~~
미영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6-30 22:54:51 
아침저녁님.저요. 바보같이 아무것도 몰랐답니다.
우리 아빠가 어떤곳에서 생활했는지?무슨죄루 거길 가셨는지?울 엄마. 아빠가 다 숨겼으니까요.
제가 상처 받을까봐서래요.저요. 한국와서 늦게 지금에야 모든걸 알았답니다.저는 솔직한 내감정을 표현햇습니다. 저의 단점이 너무 솔직해서 탈이지만 지금에야 모든걸 알아버린 저의 맘을 아시는가요?
어떻하죠?우리아빠?절 너무 사랑해서 제가 상처받을까봐 모든걸 숨기시구
저한테 돌아가실때까지 좋은 소리 못들으셨는데?또 그것때문에 제가 지금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버지. 아버지.저 지금도 울고 있어요. 아빠땜에~~아빠.....
꺽정이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7-03 15:41:27 
힘!내세요.저는 한국에서 태었났지만 저히.어머니님.고향은 황해도 입니다.그래서 저는.(늘)동네에서.황해도 아들이라고 불렸습니다.미영씨 힘내세요.부모는 누구나 마음속으로 사랑하십니다.지금도 미영씨 아빠가 사랑하고 있을겁니다.힘내세요!미영씨 하~~이팅.
민주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7-16 17:51:02 
미영씨의 글에 ...
탈북자라면 누구나 성분불량*가족의 설음을 60~70%가 받았을거예요...
미영씨는 어려서 몰랐다지만 40대들인 저는 넘도 알고도 나머지 ...

아빠넘 보고싶지요 ?! 하나님께 기도많이하면서 하나님께 맡겨요.
그럼 아빠도 무사하시고 ...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고 전 우주를 주관하십니다.
땜에 우리가 바로 선택받은 인간들이지요...

힘내세요 ! 아셨죠 !!!
선량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7-18 23:06:52 
북조선에난만주족마적두목의첩을그어미로태어나오랑캐졸개로청소년을보낸金成柱가만주와련해지방에서마적질을일삼다가로서아극동군초급군관이되어김이루쎈(金一成)이라난로서아식가명으로해방된북조선에입경하야청국을승계한듕국과로서아를중심련합한쏘련국의조력으로등극하야나라를다스리게되앗난바그는자기우상화를즐겨하며항일투사金日成장군을함부로흉내내어제이름조차김일성이라바꿔부르며기만과협잡질을멈추지아니하얏도다

심성이포악하고욕심이그득하야백성들의재물을함부로빼앗아조정소유로삼앗스니언필칭無償沒收國有化라또한제놈을업수이여긴다하야양민드를공연히겁박살상하매이를肅淸이라하얏도다백성드릐원성이하늘을찌르고수하탐관오리들또한도적질을일삼고백성다스리기를금수취급하얏더라

년이은흉년기근이더하야허기에지쳐주근백성들시신이저자거리마다그득하고탈경난민으로남자드른듕국만주에거랑질과노예로연명하얏고뙤놈오랑캐드릐아랫도리노리개로사랏던가여운북조선여인드리부지기수엿더라

북조선의여러곤란지경中에成柱는급살을마자죽게되앗스며그아들正日이조정을이어바닷스나남쪽대한을수시로시비하고동량걸태질을일삼으며온천하間통용되난미국화폐를모조하고제놈이임명한외교사신들에게마약행상을강요하난등폭압정치와백성괴로피기로난제아비를흠씬능가하얏도다

후일사학자드른북조선을가리켜발강이나라혹은冬土의왕국이라칭하니이는반역공산괴뢰도당드릐나라이며一人독재폭압정치에어러부터금수도살지못할나라란뜻이더라
선량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7-18 23:07:27 
* 계미(癸未)년삼월남쪽대한에난천민盧판석의아들武鉉이등극하야나라다스리기시작하매백성드른하나가치이르기랄개천에서용낳은꼴이라비아냥대며주상의통치에사사건건시비랄일삼으니이난부정한邪術로용상을차지함을막지못한불만이온나라에그득함이러라

그아비판석은호남강진땅에조상전래종사리머슴사리하얏던집안으로김성주의난中반역도당드릐의길자비짓으로免賤을꾀하야무고한인명을살상케하던중에미국대장군마카서가世界聯合軍師團을인솔참전케되어의지하던반역도당드리혼비백산하야줄행랑하니제목숨을부지하고자영남땅으로야반도주하야신분을숨겨엿장수로연명하얏다

武鉉의처권아모개의아비오석도난리중에반역괴뢰에부역하야무고한백성수십인을고자질하야살상케하얏다

行年科試律科에入格하야判官노릇을거친武鉉은오만방자하고언행을함부로하난등품성이고약하얏스나타고난기억력으로박정희치세의통치근간류신법전을달다리외우고거듭연구하야과시률과를通試하얏다

등극후에는나라다스리기에아랑곳업시김성주의장남이다스리난북조선반역괴뢰들과내통하며돕기랄열중하고백성을두려워하지아니하매원성을사더니나랏일결의기구인民衆代表院의過半人員의주청으로탄핵을당하얏스나측근드리앞장서백성기만에열중하얏고원로대신드릐조력으로용상에서쫒겨나는일만은간신히면하얏는되후대까지두고두고백성의원성을사더라
무명인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6-07-20 23:30:39 
가슴이 메어지는군요...... 언제나 이..비극이 끝날런지....
문디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2009-10-14 13:42:51 

- 문디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10-14 13:46:55

댓글입력
이름 비밀번호     
인기글 [2017-11-14]
남북한이 통일해..
“中변방대, 압..
역사·문화가 함..
떨리는 첫 면접..
“명절선물 줄께..
잊지 못할 사람..
[북녘추억] "..
“北나선 교통안..
성공적 南정착으..
천국과 지옥 -..
최근글
"이런 서울 처..
대한민국 역사박..
2018년 통일..
우째 이런말아?
공상허언증 연극..
해주의거와 온성..
사월과 오월
국민들은 오직 ..
이 땅에서 태극..
양강도 보천
다큰 어린이 이..
미국의 세계전략..
자유 민주주의라..
최근댓글
서초동 XX 사..
조선민족으로 태..
ㅎㅎㅎ! 차원이..
베이비 부머 세..
6번아 너는..
ㅗ 그 무슨 파..
왜사람들을 잘못..
ㅣ 궁금한것이 ..
태산 영감님 직..
무슨 상상화를 ..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문의제안 관련기관
전화 : 02-3402-1040 / 팩스 : 02-3402-1141 / 메일 admin@nkd.or.kr
Copyright © 1999 NK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