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김정일) 특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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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에는 약 80여개의 김일성(김정일)특각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일성(김정일)특각은 유고의 티토대통령의 장수비결을 원용해 대체로 해발 5백m이상의 고지대에 세워져 있는데 이들 중 삼지연특각·연풍호특각(연풍각)·묘향산특각(묘향각)·자모산특각·서호특각(서호각) 등이 유명하다. 삼지연특각은 양강도 삼지연군 삼지연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1km 떨어진 포태노동자구에 있으며 김일성이 여름철인 7∼8월에 즐겨 찾던 곳이다. 1980년 9월 준공됐고 총부지면적은 95만㎡에 이르며 삼지연못가의 별장과 포태비상집무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연풍호각은 김일성(김정일)특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서 평남 안주시 연풍리에 소재하고 있다. 1966년 10월 준공된 후 1979년 8월 한차례 보수작업을 했다. 총부지면적은 30만㎡이고 별장 1동, 경비 및 지원시설 10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풍호각은 호수주변의 낚시터와 함께 김일성·김정일 전용의 완벽한 사냥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사냥터는 1978년부터 조성되어 1984년에 완공됐다.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사냥터로는 이곳 외에 평양 역포구역 무진리의 전용 꿩사냥터가 있다. 묘향산특각은 묘향산에서도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호랑령(해발 1천9백9m)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1년 11월 착공해 1984년 7월에 완공됐다. 총부지면적은 50만㎡이고 한옥형태의 대형 복합건물인 특각 1동과 경비 및 지원시설 3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모산별장은 평양시 용성구역에「김일성장수연구소」가 있어 일명 「장수특각」으로도 불린다. 김일성은 장수연구소에서 생산하는「만병초버섯」등의 특산물을 손쉽게 제공받기 위해 이곳에 자주 들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특각은 1976년부터 공사를 시작, 1982년에 완공됐으며 공사기간중 김성애(김일서의 처)가 김정일과 권력다툼에서 밀려난 뒤 약 6개월간 이곳에서 「근신」하기도 했다. 서호특각은 함경남도 함흥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일성이 여름철 낚시터로 즐겨 이용했다. 이밖에도 김일성(김정일)특각으로는 함남 낙원군에 위치하고 있는, 수심 1백m의 바다속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해저특각」과 원산시 무남리에 있는「원산특각」, 황해남도 신천군에 있는「신천특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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