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농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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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기자처럼 해당 직장의 성과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분야에 대한 기사를 써서 신문, 방송사 및 잡지사에 보내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도시와 농촌 근로대중의 「핵심분자」로 구성돼 있으며 줄여서 「통신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한의 각 공장·기업소·협동농장들은 해당 직장의 성과를 신문, 방송, 잡지사에 송부하기 위해 노동자, 기술자, 사무원, 농장원들 중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통신원을 선발, 운용한다. 통신원은 각 신문사와 방송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해당 직장의 당 책임자가 추천하고 다시 각 신문사 및 방송위원회가 해당자를 등록하는 절차를 밟아 임명된다. 이들에게는 정식 자격증이나 임명장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들이 쓴 기사가 신문과 방송에 실릴 경우 「로농통신원○○○」이라는 형식으로 이름이 기재되거나 방송된다. 이 제도는 1955년 6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회의와 1957년 2월 「전국로농통신원대회」 등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으로 조직화되고 대중적 운동으로 확대 발전했다. 한편 북한은 「당 정책의 적극적인 옹호관철자, 출판보도기관의 믿음직한 방조자」로서의 통신원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당 기관지 노동신문사에서 「로농통신원」이라는 참고자료를 정기적으로 발행,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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