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공동투쟁월간 |
---|
6·25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 조인일인 7월 27일까지의 기간에 벌어지는 북한의 연례적 반미적개심 고취 행사. 북한은 당초 1952년 6월 직총(직업총동맹) 중앙위 「결정」으로 6월 25일을 「반제반미투쟁의 날」로 설정하고 대미 적개심을 고취하기 위한 내부행사만을 가져오다가 1970년 7월 공산권 국제기구인 「국제민주법률가협회」를 통해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를 「반미공동투쟁월간」으로 설정해 내외에서 반미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 행사 기간중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평양·개성을 비롯한 주요도시에서 반미군중집회 및 「복수결의모임」 등을 개최, 주민들의 반미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해외공관·친북단체 등을 앞세워 기자회견이나 각종 회의 및 성명·담화를 통해 주한미군 철수 등 국제적 반한·반미 모략선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신문·방송들은 연일 「미제의 침략과 전쟁정책을 짓부수자」라는 구호아래 6·25는 한·미측의 북침전쟁, 주한미군 및 핵무기 철거만이 남조선의 완전한 해방보장, 한국민들의 반정부·반미투쟁 선동 등을 주제로한 논평과 논·사설을 잇달아 내보낸다. 그러나 미국과의 관계개선 모색이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차례의 공식·비공식 접촉이 빈번해지기 시작한 1992년 경부터는 이러한 행사의 규모나 내용이 대폭 축소·완화되고 명칭 또한 「조선인민과의 국제적 연대성 월간」으로 변경되는 등 미국측에 유화 제스처를 쓰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