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담당선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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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담당제에 의거, 5개 세대를 대상으로 부부간의 애정문제·부모 자식간의 문제를 포함, 가정생활 일체를 간섭·통제·감시, 북한체제에 순응토록 하는 열성당원으로 대부분 각급 학교 교원들이 맡고 있다. 5호담당제는 1958년 7월초 김일성이 평북 창성군 약수리 「민주선전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급간부 한 사람이 5호씩만 책임지고 교양사업과 경제과업 등 일체를 지도하도록 하고 리당위원회는 그들을 상대로 과업을 주고 그 집행정형을 총화하면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말한데서 비롯됐다. 이 제도는 1960년대 이후 이른바 전국토의 요새화 정책과 보조를 맞춰 소위 「붉은 가정 창조운동」이라는 미명아래 북한전역에 걸쳐 실시됐으며 1974년 초부터는 연대책임 단위를 5호에서 10호로 늘인 「인민반 분조담당제」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5호담당제는 조선시대에 조세징수를 위해 실시됐던 5가작통제를 본딴 것이나 노력착취 뿐만 아니라 주민감시와 사상교육, 민족고유의 가정생활과 가족제도를 공산주의식으로 개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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