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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행군
동지회 1741 2004-11-15 14:23:50
북한은 1996∼1997년 간을 「고난의 행군 기간」으로 정하고 북한 주민들의 수령에 대한 충실성과 결속 및 경제난 돌파를 독려했다. 북한은 1998년 사회주의 강행군, 1999년은 강성대국 건설에로 전진하는 새로운 전환의 해로 정하며, 체제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
고난의 행군은 원래 김일성이 항일무장시기인 1938년 말부터 1939년 봄에 걸쳐 100여일간 이른바 조선인민혁명군을 이끌고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일본군의 공격을 격파하여 중국 몽강현으로부터 조선의 북부국경일대로 진출했다고 선전하는 전투행군을 말한다.
북한은 「김일성의 독창적인 유격전술과 혁명전사들에 대한 사랑,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이 공산주의적 의리에 기초한 끝없는 충실성, 숭고한 혁명적 동지애와 불굴의 투쟁정신이 있었기에 일제 수십만대군의 포위공격에도 불구하고 영하 40도의 혹한과 식량난 등 온갖 난관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전한다.
북한은 고난의 행군이 1938년 김일성이 남패자회의에서 제시한 새로운 전략적 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의 행로였다며, 김일성은 고난의 행군을 마친후 1939년 4월 북대정자회의를 소집하여 고난의 행군을 총화하고 또다시 조국에 진군할 데 대한 전략적 방침을 제시했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고난의 행군이 「일제의 파쇼적 폭압의 강화와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대규모적인 토벌작전으로 말미암아 조선혁며의 앞길에 일시 어려운 난관이 가로놓여 있던 시기에 김일성이 난국을 극복하고 혁명을 계속 앙양에로 이끌기 위해 제시한 주체적인 새로운 전략적 방침을 관철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선전하고 있다.(, 1971년판, 101∼103쪽).
북한이 다시 「고난의 행군」을 강조한 것은 1990년 이래 누적된 식량난 등 극심한 경제난으로 주민동요와 체제일탈현상 등 체제위기가 본격화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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