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행군정신 |
---|
김일성 사후 경제난이 가중되자 이의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기 위해 북한당국이 1996년 내놓은 구호. 고난의 행군정신은 당보, 군보, 청년보 공동사설 형식으로 발표된 1996년도 신년사설에서 특히 강조되었다. 이 사설에서 주장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은 사회주의 3대진지를 튼튼히 다지며 백두밀영에서 창조된 고난의 행군정신으로 살며 싸워 나가야 한다」는 내용이 고난의 행군정신의 내용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이 사설 발표이후 고난의 행군정신은 경제건설에서 성과를 올리는 선동구호로 이용되었을뿐만 아니라 체육, 과학, 군예 등 전부문을 규정하는 개념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특히 문예부문에서는 서정시 , 가요 , 등과 영화들을 제작·발표해 고난의 행군정신의 선전에 적극 나섰다. 북한은 1997년 고난의 행군의 승리적 결속을 주장하였으며「사회주의 강행군」을 대체개념으로 제시했다. 고난의 행군정신이 투영된 경제건설 실적으로는 안변청년발전소와 원산-금강산 철도 등이 꼽힌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