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신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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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및 인도양 통신위성을 이용, 전화 텔렉스 팩스 사진 등의 국내외 전송을 전담하는 국제통신센터. 1989년 6월 국제전신전화국(1975.8 설립)과 국제우편국(1965.1)이 통합, 창설됐다. 청사는 평양시 보통강구역에 있다. 이 건물은 프랑스와 소련의 지원으로 1986년 12월 착공해 89년 완공됐다. 연건축면적 1만2,940m2에 지하 1층, 지상 14층(80m) 건물과 3개동의 보조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의 1층은 홀 국제전화시설 봉사시설이, 2층에는 사진, 녹음, 팩스, 텔렉스 등의 전송실과 2개의 면담실이, 3층에는 시내전화실을 비롯한 각종 통신시설이 들어서 있다. 4층부터 마지막층까지는 전자송신실, 텔렉스안내실, 프로그램 조정실과 같은 통신운용과 관련된 시설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신, 전화, 텔렉스, 사진, 팩스 등을 세계 150여개국과 교류하고 있다. 특히 창설된 다음날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각국으로 중계하기도했다. 북한은 홍콩, 싱가폴 등을 통신거점으로 단파통신, 신의주·청진을 통한 중국, 소련과의 유선통신, 평양지구국을 이용한 인도양 위성통신 3가지 방법을 사용해 왔다. 북한은 시설낙후로 인해 증가하는 통신수요를 감당치 못하다가, 이 통신센터의 건설로 이를 어느정도 해결하게 됐다.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도 통신서비스센터가 건설되고 있는데 북한과 태국 록슬리 그룹이 50년간 합작으로 이 시설을 건설, 운영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연관시설로 평양시 사동구역에 위치한 국제위성통신국도 있다. 이 시설은 3층 건물로, 직경 32m의 쌍방형 포물경 안테나가 설치돼 있다. 위성통신국의 설치로 아시아, 아프리카, 서유럽지역과 텔레비젼은 물론 전신·전화등 각종 보도자료를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설은 86년에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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