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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관계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REPUBLIC OF KOREA 북한알아보기 2 1339 2006-12-17 17:05:25
질문에 앞서 간략히 저의집안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나고자란,국방의 의무까지 맡친 사람입니다.
저의 집본적은 함경남도 이원 이며 월남이후 생존해 계신 할머님을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북한에서 월남하셨는데 저희 할머님은 한국동란이전에 월남,조금은 기구한 사연이 있더군요.
일제시대당시 저의 친할아버님은 기계기술자셨고 그로인해 부를 축적하셨습니다.그러나 해방이 되고 북한정권이 들어섬과 동시에 할아버님은 인민재판에 회부,죽음을 눈앞에 두고계시던 찰나에 평소 친분이 있던 지인의 도움으로 탈출하시고 월남하셨답니다.
할아버지의 월남소식을 접한 할머니는 당시5세이던 고모를 시댁에 맡기고 만삭의 몸으로 월남하셨습니다.
하지만 월남하셨던 할아버지는 고문후유증으로 월남직후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그런소식도 모른체 할아버지를 찾아 부산까지 가셧습니다.
아버지가 초등학교들어가기전에 서울로 상경해서 지금 살고 있는 미아동에 정착하시고 지금까지 생존해 계십니다.
80년대말에 이산가족찾기를 통해 지금 중국의 장백현에 살고있던 고모를 극적으로 찾게 되었는데.
고모의 인생도 처음에는 순탄치는 않았다, 하더군요.
할머니가 고모를 맡겼던 시댁식구들은 고모를 귀찮게 여겼는지 중국사람에게 팔아버렸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고모를 샀던 중국인 부부가 고모를 양녀로 입양하였고 나중에는 중국국영방송사에서 일하게 되어서 그인연으로 할머니와 서신이 맞닫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중국을 2번정도 방문하셨고 매달 한두차례 서신도 주고받으셨는데 안타깝게도 2년전 고모가 강경화로 돌아가셨답니다.
할머니께는 얼마간 말씀도 못드리다가 작년에야 말씀드렸는데 얼마나 우시던지........
저는 이런까닥으로 북한이야기나 탈북자 이야기를 가볍게 흘려듣지는 못하겠더군요.
역사를 공부하고 좋하하는 저는 다른다라이야기보다 이런현실속에서 사는 우리나라 이야기,북한이야기,탈북자이야기를 생생히 듣고 싶은데 특별한 방법이 일을런지 조심스럽게 여쭈워 봅니다.
특히 탈북자 분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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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송 ♣ 2006-12-18 08:59:05
    이 사이트에서 "탈북자 수기"라든가...그리고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시면...그것이 현 시대, 한 반도땅에 생겨난 "탈북자"들의 이야기이며.... 님이 몰랐던 북한의 현실입니다. 갑자기 이해를 하시자면 힘드시겠지만.... 짬 나시는 대로 하나하나 자료들을 검색해 보시면 아마~ 대략적인 감은 잡힐 것입니다.
    한국에도 지금 입국하여 살고 계시는 탈북자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뭐 그리 큰 문제이겠습니까...좋은 답변 못 드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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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또 2006-12-18 09:32:26
    북한에 대하여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북한의 현실은 탈북자들이 겪은 것보다 더 엄중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겪었던 감옥생활 모든 고통과 고초가 다 사실아닌 사실입니다
    직접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것이 거짓으로 과장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이 다 진실입니다
    진짜 겪은 현실을 글로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 까울 뿐입니다
    저도 그들속의 한사람이지만 제가 겪은 현실을 글로써 표현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데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더욱 힘듭니다
    인간아닌 인간으로 짐승보다도 못한 생활을 표현할려면 너무도 부족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깨여나면 온몸이 땀으로 질벅합니다
    한해가 지난 지금에도 그러니 상상도 못할 고통이고 천며으로 살아나온 것입니다
    당신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힘을 얻고 살아갑니다
    메신저 주소를 올려주시면 궁굼한 것을 알려드릴수 있습니다
    전체 북한의 동포들을 대표하여 관심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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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증언 2006-12-18 10:17:45
    이원이 아닙니다.북한에는 [이]를 [리]로 발음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말씀 하시지 않으시니 알 수 없고요
    함경남도 리원군 00리 00동 00반 이렇게 주소는 나갑니다.하여튼 그렇게만 알고 계세요.
    이 글도 러시아나,중국,말레이시아 등 북한 대사관에서 매일 보고 체크하니까 조심하세요. 혹시 님의 친척분들이 계시면 위험해 질 수 있으니 그것을 잘 숙지하시고 해가 되지 않게 하시면 됩니다.
    그럼 한해가 저물가는 12월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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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역국 2006-12-18 17:40:28
    북한 증언님! 북한과 달리 한국의 국어 문법에는 두음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슨 소린고 하면 두음법칙이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두음, 즉 단어의 첫글자가 특정 자음일 경우에는 이 자음이 본래의 글자 대신 다른 글자로 바뀌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북한말로 리발소는 여기서는 이발소, 성씨중의 하나인 북한식으로 리씨는 여기서는 이씨, 한자어로 계집녀자를 쓰는 녀자는 여자, 즐거울 락자를 쓰는 락원은 여기서는 낙원 등등.... 많습니다.
    이러한 국어문법이 있는 이유는 한마디로 원래의 자음 음대로 발음하자면 발음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발음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한번 시험해 보십시요. 리발소 발음이 편한지 그냥 이발소 발음이 편한지, 락원이 발음하기 편한지 그냥 낙원이라고 발음하기가 편한지, 녀자라고 발음하기가 편한지 여자라고 발음하기가 편한지.......
    이상 간단한 국문법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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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삐용 2006-12-18 22:58:26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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