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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현제 일본과 미국이 본 북한의 모습이랄까요 ? 우려됩니다.
5 499 2005-11-11 05:02:23
북한군이 보유한 170mm자주포의 모습


지난 10일에 이어 16일 북한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동해상 출몰하는 등 북한의 안보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전쟁수행능력 및 전투준비태세 강화를 지속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의 군사력증강은 지난 90년대 중반 이래 300만에 달하는 아사자(餓死者)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지속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일 정권이‘주민들의 생명 대신 정권의 안위를 위한 무기구입에 혈안이 돼왔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 군사력을 증강해 온 사실은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국내기관의 자료들은 물론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 해외기관의 자료들에서 공통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지난 4일 국회국방위 국방부국정감사에서 논점으로 떠 오른 북한 포병화력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전력이 꾸준히 상승해 왔다. 최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미-일-중-러 등 주변 4강과 북한의 전력증강 추이를 분야별로 담은 책자인 『2003 ~ 2004 동북아 군사력』에 따르면 북한이 그동안 지상군 전력 가운데 야포 전력을 대폭상승(93~97년)내지 현상유지(97~2002년)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휴전선방어에 가장 큰 위협으로 평가받고 있는 직경 240mm 방사포의 경우(11개 대대*460여문 보유) 최대 사정거리가 65km로 휴전선에서 서울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70mm 자주포의 경우 북한군의 보유대수가 지난 90년대 초에는 200여문에 불과했으나 90년대 말엔 530문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0mm 역시 사정거리 54여km로 휴전선에서 서울을 직접 포격할 수 있다.

한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지난해 8월 발간한 논문(『북한경제위기 10년과 군비증강능력』)을 통해 북한군의 전력이 지난 1970~2000년 기간 동안 육군의 경우 약 9배, 해군 8배, 공군 3배, 전체적으로는 6배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논문은 북한 경제위기 10년 동안 육군이 약 21%, 해군이 25%, 공군이 약 8%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19%의 軍 전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북한은 지난 98년 말 러시아로부터 5억 달러를 들여 MIG-29기 10여대를 도입해 조립*생산했으며 지난 2000~2001년에는 러시아로부터 8억 달러를 들여 최신형 전투기인 MIG-31기 20대를 구입. 평양 북방 30km 순천(順天)비행장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북한은 지난 99년 4월 4천만 달러를 들여 MIG-21전투기 40대의 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대해 같은 해 8월 11일 국회 정보위에서 천용택 당시 국정원장이 이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98년 이후 핵무기 개발을 위해 가스원심분리기를 파키스탄으로 도입하기도 했다.(조선일보 2002.10.21일, 10.22일자)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핵폭탄 1기를 제조할 수 있는 2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추출하려면 가스원심분리기(대당 가격 16~24만 달러) 1,200여개가 필요하며 이 기본시설 비용은 대개 2~3억불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해 10월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전투기와 대공레이더, 잠수함 부품 등 총 4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란을 비롯한 중동지역 등에 1억 1천만 달러 이상의 스커드 미사일과 미사일 관련 부품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지난 2000년에는 일본, 독일, 러시아, 중국, 벨로루시 등에서 항공기 부품, 대공레이더, 함정엔진, 자동항법장치, 전차엔진, 군용지프 등 1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수입했다. 2001년에는 중국과 러시아산 미그 전투기 부품, 장갑차, 헬기, 탄약 등 1억 2천만 달러 상당을 수입했으며 2002년 중국, 러시아, 독일,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로부터 전투기, 전차엔진, 선박부품, 장갑차 타이어, 통신장비 등 6천만 달러의 무기와 장비를 수입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 2003년 3월 5일에 지난 10년간 북한이 MIG-21 전투기와 보병전투차량(BTR-80A)을 구입하는데 에만 총 3억 80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1998년 이후에 무려 2억 1,300만 달러의 비용을 무기를 구입하는데 지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 등 해외언론은 북한의 군사력증강이 현대의 금강산사업 등 남북경협자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98년말부터 본격화된 점을 들어 남북경협자금의 북한군사비유용(流用)설을 주장해 왔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001년 2월 2일자 보도를 통해 “미국은 98년 이후 금강산 관광 개발 허가 획득을 위해 현대가 북한에 건네준 약 3억 달러의 무상원조 자금이 북한의 군사목적에 전용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현대가 준 자금은 용도에 제한이 없는 외화 원조로서, 미국은 북한이 이 자금으로 1999년 겨울과 2000년 여름의 대규모 군사연습에 필요한 석유를 구입했으며 99년에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MIG-21`전투기 40대를 구입한 것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
김필재기자 2004-10-19 오후 5:02:00
ⓒ 미래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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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 2005-11-11 16:29:24
    다른 것은 몰라도 북한은 이미 군사적으로 뻥튀기가 많이 된 상태입니다.
    이라크조차도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기 전까지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항상 최상위 대열에 있곤 했지요.
    북한의 포병 전력과 그 이외의 비대칭 투사력만을 제외한다면 현재 한국군의 육해공 모든 군사력은 북한을 월등히 능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밀리터리 관련 사이트에서 나오는 의견 등을 참고하면, 한국은 군비 경쟁 측면에서 북한은 끼워넣지도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옛날에 넘은지 오래고, 지금은 일본과 중국과의 억지력 부문에서 균형을 맞출 것인가에만 관점을 두고 있을 뿐입니다.
    우위에 있는 포병 전력조차도 '서울을 공격할 수 있다'는 명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한꺼번에 수백 문이 동시에 포격을 가하지 않는 한, 막대한 피해 없이 몇 분 내지 몇십 분 이내로 한국군의 대포병 세력에 제압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전쟁은 '국가 총력전'이고 '최첨단 무기의 유무성'이 전투력을 판가름합니다.
    이미 '국가 총력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한국의 경제력은 북한과 비교조차 안 되니 논의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최첨단 무기의 유무성'의 관점에서 봐도 상황은 달라지지가 않죠. '양'이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건 이미 걸프전과 이라크전 때 증명된 사실이고, 차가운 기계가 인간의 정신력을 뛰어넘은 상태에서, 백배충전된 사기의 10만 대군이 진군한들, 최첨단 전폭기 몇 대의 정밀 유도 폭격에 순식간에 전멸해 버립니다.
    한국이 무서워하는 것은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선제 포병 전력과 비대칭 화학 무기를 탑재한 미사일 전력이지, 기존 북한의 재래식 전력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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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데빌 2005-11-11 19:01:00
    저도 아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대전에서 숫적우세는 의미가 별로 없죠. 북한 자신들도 실전 군사력 측면에서 남한에 대적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확율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자신이 망하는 길을 자신이 먼저 선택할 일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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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1-11 22:24:18
    북한은 지난 99년 4월 4천만 달러를 들여 MIG-21전투기 40대의 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대해 같은 해 8월 11일 국회 정보위에서 천용택 당시 국정원장이 이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여기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대북송금이나 지원이 군비확장으로 이어졌다는걸 확증이 없다고 부인하던 정부가 그래도 인정한 케이스니까요,정권이 바뀌면 규명될수있다고 봅니다,빙산의 일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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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 2005-11-12 00:24:18
    현대 공중전은 레이더와 미사일의 엄청난 발달로 인해서 BVR(Beyond Visible Range: 가시거리 밖) 교전으로 대부분 끝이 나고, 과거 2차 대전이나 냉전 때처럼 조종사의 생명을 거는 도그 파이팅도 거의 하지를 않습니다.
    북한 공군 기종 중에서 한국의 KF-16을 BVR로 상대할 기체는 없다고 봅니다. 너무 레이더나 장비가 떨어져요. 가장 성능 좋다는 미그-29조차도 도그 파이팅에라도 들어가면 모를까... 케이에프16은 어려울 겁니다. 게다가 한국은 이번에 최강의 전폭기인 F-15K까지 도입하고 있는 중이니..
    솔직히 현대 공중전에서 BVR 교전에서 뒤지면 곧 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밀리터리 사이트에서 북한 공군의 실체라고 어느 전문가 분이 써놓은 글이 있는데 혹시 관심 있고 시간 나면 한번 읽어 보세요. 주소는 아래에 있음..

    <a href=http://brd3.chosun.com/brd/view.html?tb=BEMIL081&pn=104&num=24415 target=_blank>http://brd3.chosun.com/brd/view.html?tb=BEMIL081&pn=104&num=244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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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익는마을 2005-11-16 13:38:21
    음/ 님께서 말한 4000만 달러면 한국돈으로 약 400억원인데 그걸로 미그기 40대를 살수 있다는건 단순한 오타나 계산착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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