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너무 속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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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너무 속상합니다.... 너무 속상해서 맘에 재가앉는것같습니다... 북한에서 살때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희 말할나위없는 토대도 불문하고 무조건 저와 결혼을 선택한 그사람은 북한 군부출신이였으며 대대 정치지도원이였습니다.. 북한탈북자분들은 다 아시다싶이 북한에서 군부출신 정치일군이 정치범인 의 딸과 결혼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은 불보듯 잘알고계실겁니다... 허지만 그사람은 그모든것을 사랑으로 이겨넘기려고했었고 자기가 군북 벗는일이 있어도 저하고 결혼할려구 했었습니다.... 누구나 하는사랑이지만 ...이세상 누구나 한번쯤은 다겪어보는 행복이지만 특별히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특별히 내가 잘해서가아니라 , 그사람때문에 행복했고 즐거웠던 나날인것같았습니다... 내가 이해못하는 사랑을 그들이 하고 , 그들이 이해못하는 사랑을 내가 하는것같았습니다... 정말로 그사람없으면 못살것같았고...그사람도 저없으면 한시도 못살듯~~~ 그러던 저한테 사랑이냐 자유나 두갈래의 길이 놓여져있었습니다... 선택하기조차힘들었고...생각조차 두려웠던 선택앞에서 저는 자유를 택햇습니다... 제가 그길을 택하는것이 어쩌면 그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길인것같았습니다.. 나와 결혼하면 그사람의 창창한 앞길에 그늘을 던져주는일이였고 영영 승급도 못할수있었고...또 잘못하면 군북도 벗을수있었기 때문에 저는 항상 마음속으로 그사람과의 결혼은 내 몫이 아니라고생각하였습니다... 사랑해도 결혼도 마음대로 할수없는 북한~!! 그때는 정말 나를 낳아준 아빠 , 엄마를 원망했습니다.. 아빠엄마는 왜 나를 하필이면 이 북한 땅에 낳아가지고 결혼도 마음대로 생각대로 할수없이 만들었을가?? 저는 그사람의 절대적인 반대를 물리치고 기어코 탈북을 시도했습니다... 거짓말한거죠.... 갔다가 형제들만 만나보고 다시 북한넘어간다고~~@@@ 하여 저는 그사람과 함께 국경연선에 왔습니다.. 꼭 다시 돌아간다는 약속과 함께~! 저혼자 강을 넘겠다고했지만 그사람은 기어이 자기가 업어서 강을 건너주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제가 강을 넘었던 그 달은 4월이였습니다... 인제 얼음이 녹기시작하는 북한의 북변의 강은 너무도 차가웠습니다... 새벽 3시반경 ..... 우리는 강을 넘어섰습니다... 허지만 그 위험한 순간,,,, 하나도 두렵지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그사람이 곁에있어서..만일 잡힌다고해도 두려울것없을것같았습니다... 손을 잡고 건느라니 중국의 동쪽하늘가가 푸름푸름 밝아오고있었습니다... 어쩌면 어둡을 물리치고 광명을 찾아가는 우리들인것같았습니다... 드디여 강을 넘어섰습니다... 저는 빨리 그자리를 떠야했고 그사람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야했습니다.. 그런데 그위험한 순간에 그사람이 자꾸만 한번만 자기를 더 봐달라고 꼭 다시돌아오라고 그사람은 넘어갈 궁리를 안하고 내가 먼저 가는것을 보고 가겠다는것이였습니다.. 저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어둡을 뚫고 자꾸 자꾸...조금이라도 더많이 북한을 멀리할려고 걸음을 다으쳤습니다..... 생각안할려고했었습니다....생각하면 뒤돌아보면 너무도 가슴아프고 눈물이 날것같아 뒤돌아보지않고 곧바로 걸었습니다.... 새벽 6시 북한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중국의 어느한 집에 잠간들어갔습니다.. 그때야 저는 그순간에 저는 이별의 아픔을 느끼는것같았습니다.. 그때야 눈물이 줄줄 흘려내렸고, 나를 보내놓고 하루종일 울고있을 그사람의 모습이 떠올라 너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때......멀리에서 바라본 고향땅.~! 새벽안개를 물리치고 가느랗게 들려오는 북한의 방송소리~!! 내가 과연 저땅에 돌아갈 날은 언제일가?? 내가 다시 저사람을 만나볼날은 과연 언제면 올가?? 다행히도 한국행을 성공하고 무사히 대한민국에 도착했습니다.. 탈북하는 전 기간 , 무조건 저사람을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건만 , 하나원을 졸업하고 이사회에 나오는 순간 느낀것,,,,, 그사람이 여기에 와서 설자리가 없구나... 정말 영에서 시작해야하는 이힘든곳으로 데려오면 안되겠구나.... 이런생각으로 그사람을 데려올 생각을 아예 단념했습니다... 그사람은 북한에 서 권력으로 살수있지만 이땅에서는 설자리가 없는것같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정말 가슴아픈 사실을 받아안았습니다... 그사람이 저를 보낸것때문에 지금 감옥에 가있답니다... 이일을 어쩌면 좋아요??/ 결국 그사람을 더행복하게 만든다던 나의 선택이 그사람에게 더욱 큰 불행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죄많은 여자~!!여러분 어떻하면 좋습니까?? 내가 먼데...나라는 인생이 먼데...한남자의 앞길을 그렇게 마구 짓밟아버릴수있단말입니까??? 인제는 잡힌지 6개월이 되였습니다... 그동안에도 저는 밥먹고살알습니다.... 그동안에도 저는 잠자고살았습니다.... 일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 살아간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그사람의 고통도 오래 생각하지않을려고 애를 쓰는 제가 너무도 밉습니다... 그 감옥안에서 지금도 그사람은 얼마나 고생하고있을가요?? 저는 정말 나쁜여잔것같습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니깐....다 잊은것같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바쁜것같습니다... 저만 이럴가요?? 분명히 북한보다 잘먹고 북한보다 잘살고있는데..분명히 자유도 찾았는데.... 누가 일하라고 쫒는사람도없는데 ,......너무 바쁩니다.... 정말로 저는 그사람을 생각하며 눈물흘릴시간도 아까울정도로 메말라졌고, 심장도 식어가고 , 생각도 굳어진것같습니다.... 정말로 나쁜여자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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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때문에 적화통일을 목표로 총을 든 북한 군인도 사랑하는 여인을 강을 건너게 해 주는 그 진실한 사랑을 갖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과 함께 마음이 아파 옵니다. 그리고 또 그 사랑하는 사람이 남한에 오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프로님의 그 이야기에 정말 정말 마음이 더 없이 무너져 내리는군요. 이게 바로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어쩔 수 없는 분단된 비극이라는데 허탈감이 느껴집니다.
프로님은 나쁜 여자가 아니고 너무나 순결한 여자입니다. 그 정도까지 배려를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까지 읽을 줄아는 프로님이야말로 심장이 따뜻한 순박한 북한 처녀랍니다. 단지 주어진 자유를 발전 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느라고 시간이 없었을 뿐이겠죠. 부디 서로가 만나서 아픈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직 남자로 착각했는데 죄송하군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 지지 않을때가 있는거 같슴다
안타깝슴다.
인연이 되면 언젠가 다시 만날날이 있을것이고, 아픔만 안고는 오늘을 살기엔 야속한 세상입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집중할수 있는 다른 것들에 매진하시면서 지내다보면 사무치게 원했던 꿈들이 이루어지는 좋은때가 올것입니다.
그 남자친구분도 어디선가 프로님이 멋지고 밝게 잘살길 꿈속에서도 기원할것이니 자신이 먼저 잘되는 것이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힘내세요.
얼마나 사랑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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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설자리가 없는 이곳 남한에서 업고 적응과 변화라는
차디찬 강을 무사이 건너실수있도록....
쫓는 사람두 없는데 마냥 앞으로 달리기만 한다면.. 성공한그날..몸과 마음이 지쳐. 오히려..나쁜 결과가 올수있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면서 살아가시길 바람니다.^^
너의 그 같은 무심코 내뱉은 4가지 없는 말로 한사람이 상처를 받을수도 있단다....물론 위 글을 쓴 프로님은 그렇지 않을거다.....
지금 스스로 나쁜여자라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결과가 그리 됐으니, 나쁜 여자라 생각하십시오.
하지만 그 마음이 변하지는 마십시오.
변하지 않는다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겁니다.
짧은 생각이지만, 체제를 떠나 너무나도 한 사람을 사랑했던 남자로서 느끼기에, 현재 당신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그 情人은 본인을 원망할 지언정 당신은 그리 원망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육신의 고통보다 더 힘든것은 배신의 쓰라림 이겠고, 그 분께서 지금 잘 버텨내신다면 사랑의 믿음으로 인해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젠 그나마도 없어졌겠지만, 북에서 누리던 권세가 아쉬워 쉽게 데려오지 못하겠다 하신 말씀,,,,
설사 데려오지 못하더라도 내가 그 사람 배신하지 않는다는 다짐 ,,마음 깊숙히 저며두시고 건강 돌보시면서 바쁘고 즐겁게 생활하십시오.
그 후 여건이 되어 그분을 다시 뵐수 있을 때, 그 마음 꺼내어 따스하게 보듬어 주십시오.
님의 글로 표현하신 남자 분의 심성이라면, 그 어떤 권세보다도 당신의 믿음과 사랑이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제로에서 시작하면 어떻습니까! 당신이 그 때쯤 적어도 두개 정도만 가져도 서로 하나씩 나누면 될것이고, 그마저도 없다해도 어차피 두 분은 한 몸인데
너무 두려움을 앞세우진 마십시오.
힘드시더라도 열심히 생활하시고,, 아름다운 결말을 보기를 기원합니다.
사족을 달면, 새터민 여러분 들의 안타까운 사연 하나 하나를 제가 이해는 할지언정 체험하지 못했기에 뭐라 말씀드리는것이 너무나 조심스럽습니다만은
저 또한 비슷한 아픔과 현재 다시 제로에서 시작하는 상황이기에 어줍잖은 글 올려보았습니다. 심기 거슬렸던 단어가 있었다면 너그러이 넘겨 주시길 바라며 혹시 좋은 결말이나 과정이 있으면 이게시판에 올려주시거나 <a href=mailto:ldw0119@naver.com>ldw0119@naver.com</a> 으로 메일주시어 기쁨 공유해 주시면 저 또한 행복해 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응원에 어긋남없이 힘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북핵님..노래 잘들었습니다...감사합니다.^^
저도 탈북자의 한여성으로서 님의 글을 보니 감방에서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을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사세요.
우리 북한사람들의 심정이야 우리가 알아야 되지 않을가요.
그래서 저는 이대한민국에 와서 한국남성분들이 눈에 안차요.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 남한생활에 익숙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저는 북한사람과 같은 풍습대로 살아온 성격그대로 살고싶어서 북한사람을 택했어요.
그러니깐 마음이 편안한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프로님 힘내셔서 우리가 열심히 이사회를 이겨낸 다음 북한에 계시는 부모님들에게 해드리지 못했던것들을 또 하소연하고싶었던 일들을 다 털어놓을수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다시 올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기도하세요.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새벽에나 잠자리에 들 그시간에 기도를 하고 자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것입니다.
우리 프로님 화이팅 승리자는 이긴다.
프로님.....
지금 떠오르는 영화가 있네요.
<국경의 남쪽.>
고향에서 뭇사람들의 부러운 눈길을 받으며 너무나도 행복했던 연인들.
한 사람이 넘어오고.....그래서 애인을 데려오려고 있는돈, 없는돈, 긁어모아 보냈지만...사기군들한테 다 뺏기고.....결국 들은 소식....애인이 다른사람과 결혼을 했다고..............
결국 자신도 결혼을 했는데......애인이 자기를 찾아서 이 남한까지 오게 됬죠.?
그렇게 만난 두 연인 이건만....가정을 꾸렸기에....같이 못살고 말죠.....
끝까지....어떻게 하나 사랑의 약속만큼은 꼭~ 지키겠다고 모두가 그렇게 맹세 하겠지만....현실은 그런 우리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한다는거죠.....
프로님....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지만......어쩌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냥............우리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고 행복만을 찾으시면서 그렇게 사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