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라가 이렇게 되아가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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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의 가슴에 달린 태극기로 북한주민 2천만에게 희망을 주고 북한공산세력에게 공포감을 심어주자. 저자 :최성재 프랑크푸르트의 짜릿한 역전승에 4800만이 환호한다. 이 때만큼은 여도 없고 야도 없고 호남도 없고 영남도 없다. TV 시청률 무려 73.7%!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한국 첫 경기 대 폴란드전의 74.1%에 육박했다. 전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대한민국을 외쳤다는 말이다. 월드컵 응원에 남도 없고 북도 없으면 그 얼마나 좋으련만! 2002년 6월 29일, 4강전을 앞둔 바로 그 날, 김정일의 총폭탄 북한 인민군은 그렇게 보고 싶은 월드컵 중계를 보지 못하고 서해를 지키던 국군에게 서슴없이 총부리를 겨누었다. 하늘같은 대통령이 내린 교전수칙에 따라 정지된 표적이 되어 버린 참수리호를 향해, 하늘보다 높은 국방위원장이 결재한 교전원칙에 따라 1999년 6월 15일 제1차 서해교전의 참패를 앙갚음하는 대포를 쏘아댔다. 한국이 절대 맞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훤히 꿰뚫고 김대중 정부는 강경군부 세력의 과잉충성일 것이라는 귀신이 포복절도할 결론을 내리고 2000년 6월 15일 체제를 계속 이어갈 게 뻔하다는 것도 한 치 오차 없이 정확히 내다보고, 북한은 한국의 월드컵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던 것이다. 정치술수의 귀재가 바닷가의 조개껍질만큼 많은 친북좌파는 자신들과 전혀 관계없는 2002월드컵의 열기도 결국 슬그머니 흡수해 버리고 말았다. 정치색을 절대 띄지 않으려는 붉은악마와 은근히 희동구와 23명 태극전사 못지않은 국민 영웅으로 추대되기를 바라는 축구협회장과 조국이 해방되던 1945년 그 해만큼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던 국민들이 어어, 설마, 웃겨, 하는 사이에 그들에게 선거와 투표의 영혼을 빼앗겨 버렸다. 친북좌파는 하늘 높이 축구협회장을 헹가래 친 후에 어느 순간 일시에 사방으로 흩어져 버렸던 것이다. 그 즉시 맨땅에 떨어진 축구협회장은 반신불수가 되어 버렸고 병원에는 찾아가는 사람조차 없었다. 2006년 월드컵도 심상찮다. 이번에는 아예 남도 없고 북도 없이 응원하겠다는 듯이, 남북화해와 민족공조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월드컵 전 경기를 한국의 돈으로 중계한단다. 천사의 목소리를 들려주던 KBS 대북 방송은 악마의 궤변으로 가득 채워 이제 북한주민들이 하나같이 외면하게 만들어 놓고 거금을 들여 월드컵을 중계해 준다고 한다. 그것까지도 좋다. 그런데, 지만원 박사를 비롯하여 일부 네티즌이 지적하듯이 태극전사의 가슴에 웬 호랑이 마크인가! 태극전사의 가슴에 태극기가 사라진 것이다. 하이트맥주에서 태극전사의 가슴에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그려 넣은 것을 우파애국자들이 거세게 항의하여 지우게 만들었더니, 보란 듯이 광고가 아닌 실제 태극전사의 가슴에서 누군가 태극기를 지운 것이다. 그로써 북한주민은 사모하고 북한독재세력은 증오하는 태극기가 북한 전역에 보이지 않게 한 것이다. 김일성도 어쩔 수 없이 해방 후 3년 동안 힘차게 흔들던 태극기를, 해외에서 우리 선수들이 가슴에 새기고 뛰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태극기를, 4800만도 태극전사의 소매 끝에서 숨은 그림 찾듯이 간신히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2006년 5월 그믐날 불어 닥친 오뉴월 찬바람에 감히 얼굴을 내놓고 다니지 못하는 친북좌파가 월드컵 열기를, 아무런 정치색이 없는 스포츠를 은근슬쩍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남북화해를 그렇게 자랑하고 싶으면, 월드컵 중계료의 10분의 1로 천만 이산가족이 1년 내내 편지를 주고받게 하기 바란다. 옛 서독은 우표 값만 옛 동독에 대신 지불하고 동서독의 동포가 마음껏 편지를 주고받게 했었다. 그게 바로 화해요 민족공조다.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에 드는 돈의 1만분의 1, 아니 100만분의 1만 들여도 남북의 서신왕래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왜 그렇게 값싸고 쉬운 일을 못하는가. 거짓이 들통 나는 게 두렵기 때문이다. 남북화해는 분장한 시체에 지나지 않고 민족공조는 회칠한 무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편지 몇 통이면 바로 들통 나기 때문에 절대로 남북정권이 이를 추진하지 못하는 것이다. 2006년 월드컵 마음껏 응원하자. 대한민국! 태극기를 흔들며 태극전사를 자랑스러워 하자. 곰의 자손이 웬 호랑이인가. 태극전사의 가슴에 정체불명의 호랑이 대신 태극기를 달게 하자! 태극전사의 가슴에 달린 태극기로 북한주민 2천만에게 희망을 주고 북한공산세력에게 공포감을 심어주자. (2006. 6. 14.) * 출처 : http://www.chogabje.com/board/column/view.asp?C_IDX=13406&C_C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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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축구를 너무 국가주의로 몰고가지는 맙시다
하지만 fifa 가 주관하는 월드컵에선 경우가 다릅니다. 월드컵의 경기를 흔히들 국가대표끼리의 경기로 생각하기 십상이나 실제로는 각 국가의 축구협회의 대표자격으로 나갑니다. 머 사실상 국가대표=그 국가의 축구협회의 공식이 성립되기 때문에 월드컵이 국가대항전으로 인식되고 또 경기장의 팬들도 자국의 국기를 흔들면서 응원하죠. 또한 fifa는 일반적으로 영국을 제외한 모든나라에서 그 나라의 축구협회의 대표를 단 한곳만 인정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했듯이 영국은 다릅니다. 사실상 영국이 거의 어거지로 우겼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영국의 대표는 4개의 대표단을 만들어서 나갑니다(잉글랜드,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웨일즈). 즉 영국은 un에 가입된 국가수는 분명히 한나라이지만 fifa가 주관하는 경기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단으로 형성된 4곳의 축구팀이 존재하면 또 각각 따로 따로 출전하는 방식이죠.
말씀 드렸다시피 월드컵은 국가대항전이라기보단 각 나라의 축구협회끼리의 경기이기 때문에 가슴에 국기를 새기지 않습니다. 예전엔 그 나라의 국기를 새기고 출전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모든 대부분의 나라가 각자가 속한 축구협회의 상징만을 가슴에 달고 경기에 나가죠. 아마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나간다면 이거야말로 전 세계인의 또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겟죠(시대착오적인 행정이며, 스포츠를 국가주의로 몰고 나간다는 비아냥, 그에따른 각종 조롱도 받겠죠). 물론 자국국기를 다는 나라도 있긴합니다. 글쓰신분의 심정은 이해가나 궂이 우리나라 국대선수의 가슴에 태극기를 보고 싶다면 올림픽을 기다리십시요. 물론 영국도 올림픽에선 단 한개의 축구단만 출전가능하면 그들의 가슴에도 역시 영국국기가 달립니다. 북괴에게 태극전사의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로 인하여 공포심을 주고 싶으시다면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땐 가능하겠지요.
ps.지원만씨하고 일부 네티즌이 가슴의 호랭이 때문에 지적하였나요? 정말로 그러했다면 그들의 무지함에 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 비 전공분야에 모든일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어떠한 이슈를 만들어 낼려면 먼저 다량의 정보를 습득하여 나름대로 타당한 문제제기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 내겠지요. 그 분들에게 한마디 말하고 싶다면 잘 모르는 분야의 문제는 그냥 지켜보던가 아니면 전문가를 고용해 먼저 의겸수렴후에 일좀 해주십사하는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