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악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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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악마다! 5년 전 9월 11일 아침 8시에 필자는 뉴저지 주 힐즈보로란 마을의 학교건축 현장에서 현장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런 저런 현장 진행상황을 시공업자들과 의논한 뒤 헤어져 나오는데,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사무실 직원 섀론이 트윈 타워에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무슨 경비행기 충돌사고 정도로, 별 생각없이 귓등으로 듣고 사무실을 향하여 차를 몰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뉴스 채널을 틀었다. 방송국 아나운서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쌍둥이 빌딩 하나는 이미 얻어 맞았고, 두 번째 빌딩도 방금 얻어 맞았다는 소식이었다. 필자의 설계사무실은 트윈 타워에서는 직선거리로 10마일도 안되는 뉴저지 주 지근 거리에 있어서, 사무실 2층에서는 트윈 타워가 보인다. 사무실에 올라가니 직원들은 모두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트윈 타워에서 솟아오르는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텔레비를 얼른 켜니, CNN 화면에서 두 쌍둥이 빌딩이 연기와 화염 속에 타고 있었다. . 그제서야 생각나는게 큰딸아이와 아들이다. 큰딸과 아들은 만핫탄 허드슨 강건너 저지 시티란 곳에 살아서 아침이면 트윈 타워 지하철 역에서 내려 뉴욕 출퇴근을 해야 한다. 둘에게 곧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휴대폰도 불통이고 집전화도 불통이다. 아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집에 전화하니까, 안사람도 안 받는다. 그날 오후나 되어서야 아이들과 통화가 되었다. 큰딸은 그전 주 지방출장 때문에 9월 11일 아침 늦잠을 잤고, 아들애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지하철 역에서 밖으로 나와 1분도 안되어 두 번째 타워가 얻어맞는 것을 목격했다 한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고, 나도 바뀌었다. 그후 매일 계속되는 현장 중계, 생존자들과의 인터뷰, 가족들과의 인터뷰를 매일 밤늦게까지 쳐다 보았다. 유가족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한없이 같이 눈물을 흘렸다. 그후 2주가 지나서야 잿더미 속의 트윈 타워 유해를 찾아 보았다. 아직도 케케한 매연이 솟아 오르고, 트윈 타워 부근에는 구경꾼들로 가득 찼었다. 트윈 타워부터 유니언 스퀘어를 걸어가면서, 길가에 합판을 세우고 거기에 붙혀놓은 수천명 실종된 사람들의 사진을 보았다. 세상 사람들 사진이 몽땅 붙어 있는 것 같았다. 백인, 흑인, 유색인들, 젊은 사람들의 사진이 찾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함께 수천 수만장이 붙어 있었다. 유니언 스퀘어에 도착하니, 거기에도 사진들이 붙어있고, 젊은 사람들이 수천 개 촛불을 켜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오늘이 9.11, 5주년이다.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아랍인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느라고 늙었고, 필자는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과 싸우느라고 그동안 많이 늙었다. 지난 5년간 부시는 한결 같았다. 선과 악의 싸움에서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지금 악을 악착같이 좇아가서 싸우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자유를 잃고 고생할 것이다. 나는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 부시는 이라크 전쟁에 대하여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다. 민주당 패거리와 세계 여론이 아무리 아우성을 쳐도,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버티었다. 탈레반, 알 카에다, 빈 라덴, 자르카위, 헤즈볼라란 이상한 이름들이 미국사람들 귀에 익숙해졌다. 이제는 거의가 다 김정일이란 이름에도 익숙들 하다. 김정일 하면 살인마, 핵, 미사일, 위폐, 말썽꾸레기의 대명사가 되었다. 미국 사람들이 아직 노무현 김대중이란 이름에는 익숙지 않다. 미국 사람들에게 이 3마리 독사들의 이름이 익숙해지면 김정일을 잡아 죽일까? 9.11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었다. 김정일 죽이는 것이 생의 최고 최종 목표가 되었다. 그런데, 김정일을 죽이려면, 노무현 김대중부터 죽여야 한다. 노무현이 청와대에 뻐치고 있는 한, 김정일을 죽이기는 커녕, 내 민족이 먼저 죽게 생겼다. 하필이면 내일 노무현이 미국에 온단다. 그래서, 오늘도 아침부터 자판을 두들긴다. 노무현은 탈레반 알 카에다! 노무현은 악마다! 노무현은 대통령이 아니다! 노무현을 때려잡자! 매일 기도하고 자판을 두들기다 보면, 언젠가는 노무현이 뒈질 날이 올 것이다. 나는 노무현이나 김정일이 뒈지는 날, 9월 11일을 마지막으로 기념하고 잊어버릴 것이다. 그 악마들이 죽기까지는 이 일을 중단할 수 없다. 2006년 9월 11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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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당신하고똑같군..
남신우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정서가 많이 매말라 버렸습니다.
따라서 다시는 남신우님의 글은 읽지 않고 댓글 또한 달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남신우님께 무례하게 대한 점 용서 바랍니다.
건필하시고 옥체보존하시길...
나도 더이상 당신 글 읽지도 덧글도 남기지 않을라오.
그동안 내 아까운 시간 당신글 읽으며 황당해 하던 것이 아깝소.
그럼 옥체보존하던지 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