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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타령은 불쌍한 남자들이 많아졌다는 뜻?
REPUBLIC OF KOREA 삐뚤어진한국의자화상 4 611 2006-10-17 08:02:34
된장녀 논란을 두고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이 분석하길...
그만큼 우울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많아졌기때문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이라고 본다.

과소비와 사치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었던가?
남녀들 막론하고 저런 사람은 항상 있었다.
남자들 중에서도 돈많은 부모에게 기생해서
외제차 타고 고급룸쌀롱을 전전하며 돈 펑펑 써대는 인간들이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비난의 화살은 ... 오직 된장녀다...
웃긴건 젊고 이쁜 여자라는 점!
나이많은 아줌마들 중에서도 돈펑펑이들이 많건만 이 아줌마들은 관심대상이 아니다.
오직 ...젊은 여자들만 욕한다는 점!!! ㅋㅋㅋ

자기 인생은 우울하고... 현실은 괴롭고....
그럼에도 젊고 이쁜 여대생들은 아무 걱정도 없는 듯 저렇게 소비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괘씸한걸까?
반반한 얼굴 하나로 자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능력남을 만나 사는 것이 배가 아픈걸까?
자기 처지엔 저런 여자를 감당할 능력도 안되겠지?
그러니 그녀들을 다 싸잡아 비하하면서 자기 위로? 하하하

된장녀 된장녀 거리면서 욕하는 인간들...
정작 된장녀들은 당신들한테 관심도 없다네.
신경 끊으시고 자기 앞가림이나 잘 하시길.
된장녀 욕한다고 현실이 나아질 것 없을테니!!

된장녀 논란은 삐뚤어진 한국 남자들의 자화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지...

된장녀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반쪽인 된장남이 있기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서로 공생하는 관계라는 것을..정녕 몰라서 저러는 걸까?
물리적으로 약자인 여자를 비하하고 폭언하면서 우울한 자신의 열등감을 달래보려는 것인가?
아주 찌질스럽다.
"너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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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우 2006-10-17 11:58:40
    된장녀 논쟁은 남녀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나오는게 아닐까요.

    왜 예전에 여자들은 여성스러움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사회적 악습이라고 몰아붙이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남자들도 그러는 거 아닐까요. 남자들도 남성다움에 의문을 제기하는거죠. 어째서 남자라는 이유로 돈을 내냐 이거죠. 단지 성별에 의한 기준으로 왜 군대를 가야하느냐 어째서 성에 의해 결정되냐 이겁니다.

    여자들이 여성스러움과 여자의 역할을 거부한 것처럼 남자들도 남성의 역할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사회로부터 여성스러움을 강요받는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남자들도 남자다움을 강요받도 있다고 느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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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글자 2006-10-17 12:15:58
    데이트를 할때 주로 남자가 돈을 내는 분위기 ...
    그거 잘 생각해보면 남녀의 합의예요.
    여자는 팅기는 척 하면서 얻어먹는거고 (그걸여성스러움이라 착각)
    남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자신의 능력이라 과시하고 싶고
    또한 데이트의 주도권을 가지고 싶은거거든요.(이걸 남성스러움이라 착각)

    근데 이것도 옛날 얘기 아닐까요?
    요즘은 더치패이하는 커플들도 많던데.

    암튼 ... 남자한테 빌붙어 살려고 하는 그런 여자들이 싫으면 안만나면 되는거죠. 이건 남녀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인간의 자세가 결여되있는거죠.
    본인이 선택하면 그만일텐데...
    인터넷 보다보면 여자들 비하하는 온갖 폭언들이 많거든요?

    가만히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얼굴 반반하고 이쁜 여자를 사귀고 싶은데
    그런 여자들은 콧대 높고 된장녀스러우니...
    자신의 소유할 수 없는 여자들에 대한 자학인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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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글자 2006-10-17 12:23:53
    그리고 군대문제...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들... 군대에서 청춘을 보내야 하니 너무 억울하죠.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국방의 의무가 부여될때
    남자만 군대가게 하는 그런 법을 만든 사람들 남자들 아닙니까?
    여자들이 사회권력으로 남자들 골탕먹이려고 그런 법을 만든건 아니죠.

    요즘은 아니지만..불과 몇십년만 해도 여자가 자동차 몰고 다니면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어디 여자가 재수없게 차몰고 다니냐며
    막 욕하는 사람들 많았어요. 특히 버스기사 아저씨 승객들 들으라고 막 그런 욕합니다.

    차운전하는것도 저런 욕을 들어야했는데 군대라니요..
    옛날엔 여자도 군대를 가서 국방의 의무를 해야한다는..그런 개념 조차 없었읍니다.
    처음부터 남녀 모두 국방의 의무를 지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데 아쉽게도 당시 우리에겐 그만한 인식이 없었죠.

    이미 남자들만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도록 법이 만들어진 이상..
    이걸 바꾸어서 남녀 모두 군대를 가도록하는건 현실적으로 힘들죠.
    여자들까지 군대 보내면 그거랑 관련된 국방예산 증액도 생각해봐야 할거고 등등..

    지금으로선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바뀌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같네요.
    통일이 되면 모병제로 바뀔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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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우 2006-10-17 17:51:17
    태우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6-10-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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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2006-10-18 11:57:49
    저는요, 요즘에 들어 이 싸이트에 자주 들어오게 되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된장녀와 귀족녀, 오렌지녀, 개똥녀란 말을 읽었습니다.
    이제껏 들어보지도 못했던 말들이였어요.
    글을 읽어보니 귀족녀와 된장녀의 개념은 알 것 같은데
    그럼 오렌지녀와 개똥녀란 말은 무슨 의미죠?
    되게 궁굼하네요. 왜 하필이면 여자들만 가지고 이렇게 이름을 짓는지...
    참 신기합니다. 옛날에 비해 평등의식이 많이 발전을 했다지만 아직도 이런 말들을 들으면 좀 기분이 안 좋네요. 내가 아직 모르는게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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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속으로 2006-10-18 12:37:19
    오렌지녀 - 대략 십 수년 전 한국사회에 '오렌지족'이란 말이 유행했습니다. 오렌지족이란 부모의 부에 편승해서 엄청난 과소비에, 인간으로서의 가치관이 물질적으로만 물들어가는 이기적 습성들을 지녀서, 사회로부터 한켠으론 부러움의 대상 한켠으론 질타의 대상이 됐던 젊은이들을 말합니다. 그 오렌지족을 여성에 빗대어 '오렌지녀'라고 부르는 거 같은데, 현재 실제로 여성만 빗댄 '오렌지녀'란 말들은 안 쓰는 편입니다.
    개똥녀 - 한 젊은 여자가 공공시설엔 지하철에 자신의 애견을 데리고 탔는데, 그 개xx가 지하철 바닥에 똥을 쌌습니다. 그럼에도 그 여자는 그 똥에 대해 해결하지 않고 유유히 지하철을 내려 사라졌죠. 그 사진이 한 네티즌 휴대폰에 찍혀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지고 사회문제로 부각됐죠.

    개인적으로 오렌지족의 형태는 한 젊은사람이 자신의 인생가치를 그리 살건말건 관여할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최근의 된장녀를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하겠네요. 부는 넘치면 사람에게 오히려 해가 되는 개인생각입니다. 문제는 개똥녀가 되겠네요. 그 똥을 과연 누구를 위한 선물이랍시고 두고 내렸을까?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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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2006-10-18 23:36:42
    아 그렇군요.
    빛속으로님 고마워요. 자세히 알려줘서.....
    알고보니 어느 하나 좋은 표현은 아니네요.
    특히 개똥녀는.....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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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수풍 2006-10-19 00:48:28
    이조시대의 부창부수라하여 남성중심사회가 완전한 양성평등시대로 접어들어가면서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여성권익향상에대한 컴플렉스로 인해 여성을 대상으로 언어로 이지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군요. 더우기 성비의 불균형으로 능력없는 남성은 결혼조차 하기 힘든 세상이 되고 보니 더욱 여성에 대해 폄하하고 싶은 심정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성공적으로 결혼한 남성들도 가정생활내에서 부인의 의사를 결코 무시하지못하고 대부분 부인의 의사에 수동적으로 따르고 있죠. 가정의 길흉대사라든가 자녀들의 교육문제라든가 재테크라든가 모두 주부의 손으로 넘어갔죠. 남편이 하는 일이란 직장에서 열심히 근무하여 월급을 온라인으로 아내의 계좌 혹은 아내가 전적으로 관리하는 남편의 계좌에 그대로 입금되고 보니 매달 용돈도 아내의 눈치라든가 잔소리를 들어면서 타쓰는 신세로 전락되었죠. 남편은 돈버는 기계로 아내나 자녀들에 대한 영향력이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현시대는 그야말로 양성평등이 아니라 여성상위시대에 살고있음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것도 역사의 정반합에따라 발전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노총각이나 남편들이여 힘을 내소서. 이것도 전시대 남편의 인과응보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인내하면 우리의 후손 남성들이 또 대접받는 시대가 도래하겠죠. 너무 언어적으로 이지메하지말기를 바라오. 그것은 오히려 자신을 처량하게 만들 뿐이오. 새터민의 여성들이 아직 순진무구하여 공개구혼하는 남한청년도 있지만 시대조류는 거슬릴 수 없다오. 오히려 생기 발랄하고 마음껏 재량을 뽐내는 여성들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기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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