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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무지에서 온 오판..(펀글)
REPUBLIC OF KOREA 홍길똥 2 675 2006-10-18 18:42:52
역사적 무지에서 오는 오판..


1994년

주한 미군 37000명이 이미 주둔하고 있던 한반도에 5만 명의 추가 미군 병력이
한반도 상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미국의 대통령은 400여대의 전투기, 50여대의
전함 수십 대의 공격용 아파치 헬리콥터와 브래들리 탱크는 물론 더하여 토마호크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출격 준비를 명했고, 전면전의 발생과 상황의 준비를 위해 이미
250명의 엘리트 군인들이 한반도와 일본에 파견되어 병참 본부의 건설
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반도의 전쟁은 전투기와 전폭기 전함을 활용한 총 전면전이냐 아니면 영변의 핵 시설만을 정밀 타격한 후 북한의 반응을 살펴보느냐의 2가지의 가능성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북한은 이미 유엔의 제제 결의안이 발의 된다면 그 즉시 그것을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겠다고 으르릉 거리고 있었고, 미국은 이미 북한에 대한 공격 준비를 다 마치고 시간과 상황만을 조율하고 있었다.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일년 남짓의 클린턴은 자신의 전임자인 아버지 부시 시절 발견된 북한의 영변 핵 시설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물론 당시의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한나라당 및 그 선조당 출신 마지막 대통령인 영삼옹… 당시의 외교전문가들은 클린턴이 북한에게 단지 전쟁을 불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정도의 군사 움직임이 아니었고 실제로 공격을 감행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한다.

지금 북한이 핵 실험을 했다고 국민의 정부이래 북한에 대한 대 외교정책의 기조로 자리 잡고 있는 햇볕정책에 대하여 게거품 머금은 조동아리로 소설을 써대기 여념이 없는 우리의 조중동은 당시에는 그 위기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입 뻥긋도 없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우리는 한반도가 온통 전쟁의 위기로 휩싸여 갈 때 암 것도 모른 채 그렇게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고 깔깔거리며 웃고 살았다.

전쟁이 나면 전면전에 대한 피해 당사자는 우리이다. 싸워야 할 당사자도 죽어야 할 당사자도 그리고 무너지고 망가지고 깨지는 당사자도 우리다 하지만 1994년 그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 지던 한반도의 전운에 대해 한나라당 선조당이 대통령을 해 먹던 그 시절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또한 아무런 의견도 개진할 수 없이 그렇게 바보처럼 지나갔다.

당시로 다시 돌아가 보자 클린턴은 외교의 뒤 채널을 이용해서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계획과 더불어 대북한 설득작업을 병행한다. 그리고 카터 전대통령을 미국의 특사로 파견하고자 하는 카드가 미국 행정부에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의 클린턴 외교 채널이었던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레이크 안보보좌관은 카터 카드를 격렬히 반대했고 앨 고어 부통령은 카터 카드만이 파국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파의 입장은 카터 전 대통령이 지나치게 리버럴하고 또한 평양에 가서 어떤 형태의 협상을 하건 간에 클린턴 대통령이 조정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이유였다. 고어 측은 카터가 대통령 재임시절 주한미군 철군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바 있고, 카터 퇴임 후 김일성이 카터를 공식 초청했었다는 점을 들어 적임자라는 주장을 펼쳤다.

클린턴은 고어의 손을 들어 카터 전 대통령을 특사로 보냈고 반대파의 예상대로 카터는 클린턴 대통령이 제시했던 협상 가이드라인도 무시하고 협상을 진행시켰다. 당시 CNN의 보도에 따르면 협상에 사인하는 겨우 수 분전에 협상 타결 내용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고되었다고 한다. 결국 고어의 의견대로 협상이 완결되었고 또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예상대로 미국은 생각보다 더 많은 양보 하에 협상이 타결되었던 것이다.

어쨌든 Agreed Framework라는 이름 하에 완성된 이 협상 중에 그 어디에도 우리 영삼옹이나 그 기타 등등 한나라 전신당의 각료들의 입김 하나 서려 있지 않다. 그럼에도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 우리는 암말도 못하고 입도 뻥긋 못하고 전쟁이 나니 마니도 모르다가 미국으로부터 덤탱이를 쓰게 된다.

미국의 주도하에 KEDO라는 것이 만들어 지는데 미국은 우리나라한테 잔말 말고 전체 KEDO 예산의 70%인 30억불(뭐 그냥 간단하게 암말도 못하고 3조원)을 요구하고 우리의 한나라당 전신당의 대통령 영삼옹은 이를 고스란히 내놓기로 합의를 해 준다. 언제나 미국 끗발에 예스만을 남발하는 일본이 10억불 그밖에 유럽의 국가들이 개코나 7천5백만 불을 대기로 한다. 미국은 경수로가 완성되기로 되어있던 2003년까지 매년 3천5백만 불 상당의 중유를 대기로 하니 그까이꺼 십년 주구장창 대봐야 3억5천만 불.

그러는 와중에 1994년의 협상안이 정식 조약이 아닌 관계루다 미국의 의회는 그 예산안의 편성을 차일피일 합법적으로 미루어 버리고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 미국의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며 KEDO에 돈 내는 걸 찔끔 찔끔 내어 주다가 급기야 북한에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약속했던 2003년이 턱바지에 다다른 1999년까지도 경수로는 그 기초공사도 끝나지 않았으니 북한은 나름대로 열 받는다.

1996년 잠수함 침투 사건으로 한국은 북한의 지원을 중단하려구 하고 미국도 파키스탄에 미사일 팔았다고 대주던 중유도 안대주겠다고 버티는 사단이 발생 한거다. 쪼만한 핵 개발 징후도 발견되고 해서 미국은 미국대로 약속 안 지킬 핑계만 찾고 찾아 헤매다가 결국 우리의 또라이 네오콘 부쉬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아예 배를 째버린다.

이러는 와중에 1994년도의 Framework가 지켜지지 않을 것을 뻔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1994년 같은 파국은 막아야 하는 절대 절명의 이유로 나온 대북한 외교정책이 바로 햇볕정책이다.

암튼 퍼주기 퍼주기 난리부르스를 치는데 그럼 도대체 얼마나 퍼주었는지 알아 봐야겠다. 한나라당 전신당 영삼옹 시절 우리가 남북한 문제의 당사자임에도 입도 뻥긋 못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굽실굽실하던 시절 우린 카터 전 대통령의 싸인 한 장으로 암말도 못하고 3조원이라는 돈을 주겠다고 했었는데…

1995년 이후에 2004년 6월까지 10년 동안 우리가 북한에 원조한 총 규모는 1조 1200억 원 정도이다 그중 민간 지원이 4500억 정도였으니 정부차원의 지원은 한 6천억 남짓이다 것도 십년동안 여기에 북한의 식량차관으로 빌려준 게 한 3500억 정도인데 그래 뭐 그까이꺼 차관도 다 떼어 먹힌다고 치고 민간지원까지 다 합치면 지난 십년간 한 1조5천억 원 정도 지원 해준 거다.

아 뭐야 한나라당 전신시절 한반도 문제에 입도 뻥긋 못하던 그 시절에 우린 암말도 못하고 3조원을 내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1994년 그 시절 전쟁 일보직전까지 가고 그것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던 우리의 조중동과 한나라는 과연 퍼주기라고 입이나 뗄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지들이 3조원 지원하겠다고 덜컥 약속한거 차관, 정부차원 지원, 민간차원 지원 다 합해도 아직 반도 안 썼고. 게다가 이제 한반도 문제는 다자간의 문제로 들어갔고 우리도 이제 6자회담의 당사자로 당당히 들어가 있으며 대통령의 입으로 우리와의 사전 조율 없이는 한반도의 전쟁은 일어나기 힘들다는 입장도 단단히 밝히고 그러는데 돈도 절반 쓰고 효과도 만점이면 성공한 외교정책 아닌가?

북한이 아무리 핵을 실험하니 어쩌니 해도 또라이 부쉬도 북한 공격안하겠다고 떠들어 대는 지금의 이 수준 몰겠는가? 그들이 정권을 잡고 있던 시절 그 시절에 1994년 우린 우리도 모르는 전쟁의 참화에 휩싸여 다 망쪼들 뻔 했던 그 시절에 제발 북한 폭격만 말아달라고 굽실거리며 클린턴 3분 만날라고 클린턴 지나간다는 호텔방에 쭈그리고 앉아서 몇 시간을 기다리던 영삼옹 시절이 정말 그리운 거야?

북한에 한 푼도 안준다 안준다 그러다가 만약 전쟁 일보 직전까지 가면 그거 무서워서 우리가 다 대줄게~ 하고 설설 기며 바가지 옴팡 쓰는 그런 실속 없는 꼴통외교정책이 과연 햇볕정책보다 낳은 게 뭔데? 돈이 적게 들어 아님 한반도가 안정이 되길 해?

암튼 한나라당과 조중동들아 햇볕정책을 욕하고 싶으면 뭐 대안이 되는 달빛정책이라도 하나 꺼내 들고 나와서 비판을 하던지 해라.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와중에도 국민들의 사재기가 일어나지 않는 다고 통탄해 하는 이 국적불명인 사람들아.


전세계가 부시의 악의축 발언으로 이란 북한이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북한의 핵실험을 불러왔다고 하는데 정쟁에 눈이 먼 일부 한국인들은
우물에 가서 숭륭찾기식 우매한 선문답만하고 있지는 않나요?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겠다고 공언하는 부시가 아닌 김대중의 햇볕정책 때문에
핵실험을 했다구요? 기본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게 말이 됩니까?

만약 한국은 일본인의 한류열풍과 한국관광 때문에 해군력을 강화하는 것이지
일본의 독도도발 때문에 해군력을 강화하는 건 아니다라고 제가 주장한다면
다들 인정하시겠어요? 이것이 제정신을 가진 사람의 발언이고 생각일까요?

일본의 독도 도발이 한국의 해군력 강화의 이유가 아니라
김대중의 한일간 문화교류정책과 한류열풍 때문에 한국의 해군력이 강화된다고
우리가 주변국에 일본이 전세계에 주장한다면 과연 다들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런데 지금 이런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장과 이라크의 교훈 그리고 김대중 클린턴

이른바 "이라크 교훈"은 북한에게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미국으로서는 이라크 교훈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치르게 될 대가에 대한 증거로 인식되기를 바라겠지만 현실은 그 반대.

이라크 침략전쟁의 교훈은 "적대관계 해소 없는 무장력 약화 내지 해제"는
곧 침공의 문을 열고 붕괴로 가는 첩경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침략 이후 대량살상 무기가 없는 것을 알았다기보다는
없는 것을 알고 침략했다고 봐야 합니다.그런데 이런 이라크의 교훈을
북한에 준것은 미국 부시 침략전쟁이지 한국의 햇볕정책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은 햇볕정책이
가장 큰효과를 발휘했던 시절은 김대중 클린턴 시절입니다.

한국이 햇볕정책을 올바르게 펴도 국제정치경제를 좌우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그 효과는 증대하기도 반감하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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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 2006-10-18 19:50:46
    좌파나 우파나 다 이 게시판에서 사라져!!!
    여기가 니들 싸움터냐??
    윗 글 쓰신 분 그 누구의 무지를 말하기 전에 자신의 무지를 먼저 보아야 할 듯...푸----
    "....^^클린턴은 자신의 전임자인 아버지 부시 시절..." ㅋㅋㅋ
    너무 흥분하시지 말고 자신의 비겁성이나 반성해보는 것이 좋을 듯 ㅍ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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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8 20:33:15
    햇볕의 속셈을 알고 쪄 죽는 한이 있어도 안 벗겠다는 놈한테는 아무 소용없는 정책이다.

    햇볕의 본질이 무엇인가?
    평화를 구걸하는 비굴모드 조공정책인가?
    통일 부담을 미루기 위한 연착륙정책인가?
    미친놈 달래기 위한 회유책인가?
    인민들 아사방지책인가?
    아님 퍼주다보면 언젠가 잘되겠지 하는 막연한 떡밥뿌리기 정책인가?

    도대체 국가의 정책이 목표가 뚜렷해야 국민도 호응할 거 아닌가?
    그냥 대책없으니 우선 대충 뇌물먹여 달래보자는 것인가?
    이런 소신없는 무능한 작태를 보이기에 심지어 김정일 똘마니 정권이란 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럼 공산군에 맞서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은 헛짓들 하셨겠다.
    6.25선제공격에 대한 괘씸함과 전후 똑같은 짓을 또 저지를 가능성이 충분한 북한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부르짖으며 끝까지 휴전을 반대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심정을 뜻을 벌써 잊었나?

    언제부터 우리가 북한과 화해를 하기로 했나?
    전쟁 희생자들은 결코 진정한 사과를 받기 전에는 용서할 수 없다.
    그들이 언제 사과 한마디 했나?

    남한은 북한과 휴전협정을 맺은 적이 없다(이견은 있겠지만..의지/감정측면에서 판단할 때).
    작통권 단독행사가 이루어지면 유엔군에 의해 유지되던 전쟁 소강상태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엄청 높다.

    이런 불안정한 과거와 감정이 아직도 상존하는 현실에서 작통권 단독행사와 미군철수까지 주장하는 좌파의 주장이 옳다고만 할 수 있는가?

    핵실험까지 한 시점에서 남북이 직접 부딪히며 미군까지 없다면..남북간의 감정대립이나 북한 오판/야욕으로 전쟁억제력의 엄청난 손실일 것이다.
    미국도 북한 선제공격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남한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엄중한 현실의 벽을 그 태만한 햇볕이 녹일 수 있다고 끝까지 고집할 것인가?
    차라리 남인 것처럼 눈감고 지내자고 하면 본인도 이해하겠다.
    근데 현실은 이적행위라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명분도 뚜렷하지 못하면서 일방적 애정을 보내고 있다.

    사실 보수우파도 뾰족한 대안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핍박받는 인민들의 실상을 보면서도 착취자의 배를 불리는 환상적인 햇볕만의 지향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나마 인정 받으려면 투명성을 높여라..정일이가 반대하면 끊어라!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당당히 주장할 건 주장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담판을 지을 굳은 각오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몸만 사리니 항상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언제까지 끌려다니다..정일이 뜻대로 통일할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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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 2006-10-18 20:46:35
    멍청하게 북한경수로 때문에 수 억달러를 날리고도 모자라 얼떨떨 하기 짝이 없는 햇볕정책 때문에 십 수억달러를 주고도 뺨맞고 그 다음은 끌려다니기에 또 얼마를 퍼주어야 한다능기여???
    햇볕정책 잘하는 거 하나도 없어요.
    그 저 무서워서 벌 벌 떨기만 하고 개 뿔도 볼 거 없는 김정일의 눈치나 살피다 이 나라 다 말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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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6-10-18 22:40:28
    북한의 일반주민들이 햇빛정책의 덕을 본 것이 없고 김정일독재정권연장에만 기여했을 뿐이라고 여기 탈북자분들의 글에도 여러번 나와있건만 눈은 뒀다 뭐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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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러가라 2006-10-18 22:59:52
    너는 안되. 물러가라. 물러가라.홍길똥..티사 하게 똥이야.결사반대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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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전우익 2006-10-19 03:06:22
    좋은 글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무력충돌이 나면 망하는 것도 우리요...죽는 것도 우리입니다...
    북핵에 관해서만은 정치적인것을 초월해서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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