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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일아....잘지내고 있니?
REPUBLIC OF KOREA 성일 3 400 2006-10-24 18:58:47
누나!
가끔 공포스러웠던 대성공사와 절망에 가까웠던 하나원생활, 그리고 지독하게 외로웠던 한국사회에서 처음 1년을 돌아본답니다. 생각나세요? 철없고 천방지축에 가까운 저를 그래도 누나가 많이 타일러주었는데...
20대초반이였던 저도 이제는 20대중반으로 훌쩍 나이 들어 있습니다. 그동안 무엇을 했나 뒤를 돌아보면 함께 울어주고 아파했던 사람들의 모습이 근저에 보인답니다. 지금까지 무엇 하나 변변히 해놓은 것이 없지만, 고마운 사람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내일을 생각하죠. 누나가 아줌마(?)가 되었다는 사실이 좀 실감나지 않지만 상상해보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정체성요? 그거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오래전에 아이덴티티에 바이를 했으니깐 요. 하지만 역시 피는 속이지 못하나 봅니다.
누구보다도 누나는 훌륭한 엄마로써, 좋은 안해로써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리라 믿습니다. 제가 과연 외삼촌 가격이 될까요? 크크...걱정보다도 행복함이 앞섭니다. E-mail : tjddlf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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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 2006-10-24 22:40:20
    외삼촌 자격은 누구나 되거든요 원래 어른들 스승이 애들이랍니다
    애들을 보면서 배우건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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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인 2006-10-25 14:44:45
    zz 좋은만남인듯싶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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