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쓰레빠님이 또 북에서 오신 분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겁니까??
REPUBLIC OF KOREA 아리송 2 577 2006-11-15 17:28:17
쓰레빠님이 또 북에서 오신 분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겁니까??
저는 쓰레빠님의 글이 제목은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겠습니다만, 어디 문화적 수준이 어느정도냐는 말을 들을 만큼 인신공격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쓰레빠님의 글의 덧글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
누굴 위해서 그래야 되는데? 알량한 고용주를 위해?
일을 더 시키려면 응당 그 대가를 지불해야지..그게 자본주의 정의야.
고용주를 위해 일을 더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치부하는 그런 웃긴 논리는 집어치우길
-----------------------------------------------------------------------------
누굴 위해 일 하냐구요?
저건 결코 고용주를 위함이라는 미덕 운운하며 더 돕는 게 아닙니다.
사회 생활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거 아실 겁니다.
하지만 저 경우는 고용주 입장에서야 내가 고맙겠지만, 결국엔 고용주가 아닌 자신을 위한 게 되는 경웁니다.
고용주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결국 저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실함을 인정받아 왔고 또 뜻하지 않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손님 많다고 조금 더 일한다고 해서 내가 큰 손해보고 큰 일 당하는 거 아닙니다. 오히려 득이 되겠지요.
고용주를 위하는 미덕이 아니라 저 행동이 어찌보면 계산적이었든, 아니든 결국엔 나를 위한 이기가 되는 겁니다.
자본주의요? 그렇게 꽉 막히고 철처히 원칙만 내세우는 거 아닙니다.
적당히 내 줘도 될 만한 건 내주고 내 것 지킬 건 지켜가며 사는 겁니다.

제가 탈북자 분들께 말씀 하나 해될까요?
제가 하는 말은 "우리가 얼마나 고생해서 이 땅을 밟게된 건지 당신이 아냐" 하는 그런 말을 듣자고 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수기 하나를 읽었는데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회사 직원이 신문을 보다가
"oo씨 한자 읽을 줄 알아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탈북하신 분은 이 말에 자기는 대학까지 마쳤는데 그런 말을 듣는 순간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저게 어디 분노를 들을 만한 말이던가요?
동료 직원이 신문을 읽다가 모르는 한자가 나와서 궁금한 마음에 물은 것일 수도 있고, 북한은 한자 교육을 하는 지 궁금해서 물은 것일 수도 있지요.
탈북하신 분들이 궃은 고생고생 끝에 한국에 들어오신 것 압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이 곳의 글을 읽어보자면.
항상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 저 사람 나를 무시하고 있다' 하는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생활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도 적당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염려스러운 건 이 정도가 지나쳐 보인다는 것 인데요,
이렇게는 작은 농담하나, 충고하나, 아니 아무생각 없이 편안하게 내밷는 일상적인 말도 쉽게 건네기 힘들겠습니다.
이 곳의 글들을 보면 탈북자 분들을 만나서 제가 어떻게, 무슨 말을 하고 행동을 해야할 지 염려스럽습니다.
좋아하는 회원 : 2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2006-11-15 17:36:50
    아리송님 말이 옯습니다 쓰레빠님은 탈북자을 위해서 쓴글이죠 왜 이리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실제로는 탈북하신분들이 중국인보다 훨 못할수도 있습니다
    안그레요~그리고 고생고생 해서 한국와서 남 씹는것나 배우고~
    사람들 아홉가지 잘해도 한가지 못하면 그거나 흉보니 ㅉㅉ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아리송 2006-11-15 17:56:32
    흠님, 무슨 말씀이신지요. 저는 흠님과 같은 생각과 의도로 이 글을 적은 게 아닙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520 2006-11-15 18:04:11
    520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6-11-15 19:42)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makaono 2006-11-15 18:13:07
    (모든 탈북자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대부분의 탈북자들은 자존심은 세지만 자신감이 없지요. 가수 이승기가 'X맨'에서 싸이에게 "중국에서 보니 더 현지인같네요"라는 말을 했다가 중국인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일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2006-11-15 18:38:59
    아리송 씨.
    글은 읽고 쓸 줄 알아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여러분 2006-11-15 19:40:07
    고향을 북에두고있는 같은 사람들로서 서로 반목하고 시기하고
    갈등을 빚어내는 언어와 행동들은 삼가하였으면 좋겠네요
    서로의 심중을 존중하고 이해를 하며 서로 의지하는 페지로 가꾸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싸우지들 말고 마음을 합치자고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makaono 2006-11-15 20:01:06
    "글은 읽고 쓸 줄 알아요?"-> 읽고 쓸 줄 아니까 이러는 거겠지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아시는 분께!!!
다음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