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인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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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인가? (탈북자의 인권과 누드작품) 김태산씨는 어느 사이트에 기자의 신분으로 글을 쓴 바 있고 나도 언젠가 라는 그의 명함을 받은 바 있다. 나는 그가 일부 사람들처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문제에 관한 방관자적 태도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의 모습을 보고 으로 말없이 존경해 왔다. 하지만 최근 사이트에 올린 글들을 보면서 다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태산씨의 주장이 다 틀리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회인들이 지키고 있지 않거나 누구든지 말처럼 실천하기 곤란한 도덕성과 윤리성을 요구하는 것 같아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 에 대한 견해는 앞서 올린 글(예수님을 훈시한 성인군자들!)에서 설명을 하였고, 내가 김 기자의 주장에 직접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이유는 사회현상을 평가하는 도덕적 잣대가 너무 높으면 인간세상 자체를 거부하게 되는 모순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술집에 가서 남자들이 돈을 주면 웃음을 팔고 또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자를 가리켜 창녀라고 한다.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포함된 낙인이다. 사랑이 전제된 만남이 아닌, 돈이 남여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 된다면 흔히 창녀로 지칭된다. 3년 전, 유럽의 70대 노인인 한 재벌이 전 세계를 향해 는 광고를 냈는데 수천명의 여성들이 지원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할아버지와 처녀를 이어주는 끈이 돈이라는 점에서 일부 사람들은 결혼제도를 또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혼이라는 형식을 취하기는 하였으나 만남의 조건이 돈이라는 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술집여자(창녀)와 다를 바가 없다는 주장에 일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어느 방송사의 아나운서가 현대가문에 시집을 갔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몇일 만나고 정도 없이 결혼하는 이 현상은 현대가의 돈을 보고 간 창녀 짓 이라 비난하기도 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여성들이 사람보다 돈을 보고 결혼하는 것도 오늘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들을 모두 라고 비난만 하기엔 어딘가 지나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서 일가. 인간! 그 자체의 본성과 존재에 대한 인식을 바로 정립한다면 우리는 그들과도 어울리면서 함께 잘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을 인정한다면 비록 일부 여성들이 결혼의 본질(결혼관념)을 벗어난 행위를 하였다 하여도 용납하고 인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기에 너무 이상적인 원칙을 강요하다 보면 보편적으로 극복하기가 참으로 곤란한 인공장애물이 생겨날 것이다. 김 기자는 아래와 같이 항변하고 있다. 미안하지만, 만일 내가 영화감독이어도 나의 와이프나 누이동생을 벗겨 베드씬(섹스장면)을 찍지 않는다. 이쯤 되면 나도 나쁜 놈이 분명하다.^^ 하지만 인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되 누구나 이기적인 존재이니 어쩌겠는가. 김 기자의 주장은 이런 정도의 도덕성을 말하는 것 같다. @ 도둑질 했으면 그 누가 모른다 해도 스스로 경찰서에 가서 고해성사를 해야지...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이 쉽지 않다. @바람을 피웠다면 결혼서약을 어겼으므로 양심이 있을 진데 남편이나 와이프에게 스스로 터놓고 용서를 받아야지... = 이를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가. 이렇듯 인간은 나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인데 어쩌겠는가. 임권택 영화감독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알려진 문화인이다. 표창도 많이 받았다. 이 분이 3년전에 이란 영화를 찍으면서 16세 여학생에게 춘향역을 맡겼던 바 있고, 대본에 따라 베드씬(섹스씬)을 찍어야 하는데 이 학생이 미성년자이므로 부모의 동의가 필요했고 법적 대리인인 부모는 촬영을 허락하는 문서에 서명을 했다. 그 부모를 가리켜 딸을 벗기라고 승인한 패륜아로 비난하는 것이 옳은 것일 가. 임권택 감독에게 당신 마누라와 딸을 먼저 벗기지 않은 당신은 고 욕을 한다면 과연 정당한 것일 가. 모르긴 해도 임 감독도 자기 마누라와 딸은 벗기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 했다. 모두 똑같이 대하면 더욱 좋겠지만 사람이 이 아닌 인간인 이상, 남들보다 자신의 아내나 아들딸을 조금 더 사랑하고 아꼈다고 해서 그것이 과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이기적인 행위로 받아야 하겠는가. 인간에게 과연 이런 높은 요구를 제기할 수는 있는 것이며 과연 그런 잣대가 실현가능성이 있는 정당한 것 일가. 아마도 인간은 정도의 차이일 뿐, 누구나 이기적이며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옳을 것이다. 설사 그 누가 돈에 욕심을 냈다한들 누구는 불법(가짜명품...),탈법행위를 해서도 돈을 버는데 국가가 허락한 합법적인 방법으로도 돈을 못 벌겠는가. 국가가 승인한 합법적인 방법을 행하여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정도의 수입이 생긴다면 도덕적 논쟁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아마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면 무리한 착각일가. 이처럼 말과는 달리 인간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보편적인 실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행위를 남들보고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이상적인 도덕윤리인 까닭에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불행하게도 우리는 예수가 아닌 인간이란 한계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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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타협적인 지극히 자기 변명적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간이 완전하지는 않지만...완전한 척 하거나 완전해 지려는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잘못을 저지르면 신 앞에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지..그냥 당연히 불완전하다는 핑계로 잘못을 당연시하고 회개도 형식적인 절차로 치루고 계속 잘못을 일상처럼 인정한다면 문제가 있겠죠.
이 사안의 문제는...북한 주민의 이름을 팔아 완전함을 가장했을 계연성과 당사자간의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무리한 성과 위주의 추진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압니다.
해결 방법은 당사자간의 타협이 되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고 안된다면 법으로 해결되어야 할 겁니다.
북한주민/탈북자의 이름을 팔았기에 당연히 잘못된 점은 관계자들로 부터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자신들의 이름을 더럽힐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 당연히 저항하는 것이죠.
지나친 도덕성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로 봐야 할 겁니다.
만약 남의 이름을 팔지 않고 당사자간의 계약에 의한 순수한 이익 추구였다면 이런 비난이나 도덕성은 강요받지 않았을 겁니다.
글을 읽어보면서 네티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목적과 의도를 글쓴이의 입장에서 성의 있게 파악해보려고 노력해보았다.
글을 올린 사람은 상당히 글쓰는 재간이 있고 나름대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여 살아가는것 같다.
(한국에 온지 오래되었으며 아마 연세대를 졸업하였거나 현재는 말과 글이 주업무인것 같다. 판단이 틀렸다면 죄송)
근데 이번 사건관련자들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서로 엇갈려 한국사회와 탈북자들에게 좋지 못한 화제로 문제를 일으켰던 별로 반갑지 않는 어느 탈북여인의 누드작품에 대한 글쓴이의 비평을 작년에 이어 새해벽두부터 해를 넘겨가면 연재로 읽어보자니 약간 짜증이 나게 됨을 금할 수 없다.
물론 글을 읽어보면 나름대로 이번 사건에 대하여 바라보는 글쓴이의 주장과 견해가 올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마디의 비판과 충고로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사안을 작년에 이어 올해로 끌고 가면서 그것도 또 다음시간에 계속이라니 좋은 말도 세번하면 개소리로 들린다는 옛날 속담이 생각난다.
별로 좋은 소식도 아닌 탈북자 누드에 대하여 논하면서 글의 묘사를 위하여 예수님이 등장하고 창녀가 등장하고 어느 아나운서가 등장하고 임권택 영화감독이 등장하고 춘향전여배우의 부모가 등장하고 설명도 장황하게 한마디로 말에 말재간을 기껏 부리며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유식함을 한껏 뽐내려는 오도방자한 글장난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좋은 말도 세번 하면 싫다고 비판은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게 짧고 강력하게 그리고 상대에 대한 칭찬은 입술이 닳아 없어질때까지 해주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탈북자 1만명시대를 맞아 이제는 우리 탈북자들도 남한정치인들의 편애적인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우리 스스로 북한사회의 민주화를 위하여 남한정치에도 개입하겠다는 요즘 시대에 탈북자들의 단합을 호소하고 김정일 독재체재를 준열히 비판경고하는데 글쓴이의 이와 같은 글재간과 "창작과 노력", 귀중한 시간이 보태졌으면 얼마나 좋았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일도 아니고 나쁜 일들은 하루 빨리 잊어버리고 새해에는 우리 탈북자들의 단합과 김정일독재체제를 끝장내기 위한 힘있는 왕성한 활동들을 기대해본다.
나처럼 노가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글쓴이처럼 말재간이 있는 사람을 입으로 !!
(글쓴이에게도 제발 다음 시간까지 이어지면서 좋지 못한 일로 분열을 부르는 비판보다는 단결을 부르는 힘찬 격려의 글을 기대해본다.)
하지만..
아직까지 돈보다도 사랑이라는 믿음으로 결혼하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제 이름도 못밝히구 숨어서 남을 비방하는 양가치인가?
애야 새해에는 좀 다른식으로 살수 없겠니? 남의 시비들은 이젠 그만두고.
남에 와서 학교다니며 배운게 그런 글이나 쓰는게 다라면 통일후에 너를 어디에 쓰겠냐?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인간은 동물과 "신"사이에 놓인 이중적인 존재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연세인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현실인간으로 되는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신"이 될수는 없지만 "신"의 모양대로 닮아가려고 알게 모르게 노력하고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김태산씨는 자신이 지향을 얘기 하신것이 아닐까요? 그렇다고 김태산씨도 인간이니 지향만 할 뿐 실천에서는 연세인님이랑 다 같을거예요.
저도 김태산씨처럼 자신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면서 살아보려고 하지만 그것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지향은 하지만 실천은 못할때가 많아요. (말씀하신 꼭 같은 일은 아니여도) . 그래서 "신"을 찾게 되고 회개하죠.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사랑이 아니라 섹스지요. 이런 견해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건 강요할 수 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거든요.
누가 도덕이나 법으로 사랑을 강요할 수 가 있겠습니까? 사랑을 사랑으로 만드는 건 이런 자발성 때문이고 그것에 대한 보상도 철저히 개인적인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을 지켜본이들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은 둘째로 치더라두요.
이번 누드건은 개인적으로 크게 두가지 이유로 가망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째는 할매누드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아주머니에 대해서는 저는 어떠한 부정적이라던지 긍정적인 견해도 없습니다. 단순히 인신모욕하려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그러한 것이지요.
인터넷으로 젊디 젊은 여자들 누드도 홍수처럼 늘려있는 세상에 아줌마 벗겨서 그걸 유인책으로 상거래를 하려 했다는 점이 기획자께서 세상을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기에 아무리 의미를 가져다 부치고 연세인님처럼 너무 도덕성과 윤리성을 가져다 부치지 말라고 해봐야 먹힐 건덕지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둘째는 모델이 그것을 거부했다는 거에요.
취지가 아무리 좋고 산뜻해도 그건 그분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것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이 만인을 위해 희생을 자처하는 것과 만인이 만인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김태산님이 누군지 잘모르지만 그분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인권과 관련해서 누드기획은 단순한 누드가 아닌 상당한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슴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누드차림으로 정이리삼촌한테 총을 겨루는 장면이라던지 상징적인 의미가 많고 거의 온몸으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잠재적 위험과 맞닥뜨려야 합니다.
<그 여성이 당신의 안해나, 누이동생이라 해도 카메라 앞에 벗겨서 내세웠을 텐가?>라는 지적이 나올 법도 하지 않겠어요?
김태양의 심장을 겨눈 상징이라는 의미로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당하거나 백주대낮에 테러를 당할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이건 본인이 원해서 한 것이라면 아무도 뭐라 못합니다. 북한인권을 위해 온몸을 던진 순교자가 되겠지요.
하지만
본인도 원치않는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작업을 돈까지 받아가며 아줌마만 전면에 내세우고 뒤에 숨어서 혹시 그녀가 순교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까?
살아서도 이용하고 죽어서도 이용하고 ...
아줌마 속살을 보고픈 연세인님 마음은 헤아릴수있지만 이건 아니잔아!